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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진단' 지니너스, 기술성평가 신청…IPO 본격화 실적 바탕 강점…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이아경 기자공개 2021-04-27 08:16:51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진단회사인 지니너스(Geninus)가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한다. 6월 중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아본 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지니너스는 3월 중순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지난주 외부 전문 평가기관을 배정받았다. 평가기관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곳이다. 현재 심사 일정이 진행 중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고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통상 기술성 평가는 5~6주 정도 소요되나,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평가가 깐깐해진 점을 고려하면 지니너스의 기술성 평가 결과는 6월 초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1호 스핀오프 회사다.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이 그간 연구개발했던 유전체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지니너스를 창업했다. 유전체 염기서열정보를 인공지능 및 생명정보분석기술로 해석해 정밀의료에 필요한 동반진단, 액체생검 및 싱글셀 분석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핵심 솔루션은 암 환자 대상 유전체 진단기술인 캔서스캔(CancerSCAN)이다. 캔서스캔은 유전체를 분리·증폭해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를 분석한다. 경쟁사에 비해 소량의 유전자 변이도 놓치지 않고 검출이 가능할 정도로 민감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니너스는 캔서스캔을 비롯해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혈액생검 기술인 리퀴드스캔 등을 주요 대형 병원에 공급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직 수익 기반이 없는 기술특례상장 추진 기업과 달리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어 기술성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지니너스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시드투자를 포함해 약 235억원이다. 지난해 8월 상장 전(pre-IPO) 투자 성격으로 총 158억원을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 밸류에이션은 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는 박웅양 대표로 작년 말 기준 41.4%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박용주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7.5%를,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성균관대학교도 각각 5%, 2%를 보유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6월 중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7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심사 기간은 통상 2달 정도가 소요된다. 목표 상장 시점은 오는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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