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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곧 예심청구…이전상장 삼수 성공할까 이사회 열고 코스닥 입성 공식화…항암제 신약 기술특례로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1-05-04 12:27:4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제 신약 개발사인 에이비온(abion)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과거 이전 상장에 번번이 실패한 아픔을 이겨내며 무사히 코스닥에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비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중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늦어도 이번주 중에는 구체적인 이전 상장 계획이 담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방식은 기술특례를 결정했다. 기술특례는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면 영업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상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원활한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또는 BBB 이상의 기술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에이비온 측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 마련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립을 위해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며 "경영 투명성을 비롯한 기업가치 제고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2007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이 학내 벤처로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변이 위암의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제(ABN401)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한다. ABN401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환자 모집과 투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25.7%를 보유한 '에스티-스타셋 헬스케어 조합 제1호'다. 신기술금융사인 에스티캐피탈과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이 프로젝트 펀드는 2019년 5월 에이비온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대원이다.

에스티-스타셋 헬스케어 조합 제1호 외에 신영기 대표, 최준영 부사장, 강윤수 상무 등 에이비온 주요 경영진도 16~1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작년 5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텔콘RF제약도 7.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에이비온은 2014년 7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코스닥 이전상장을 시도했으나 스팩(SPAC) 합병과 코로나19라는 변수에 막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번에 이전상장에 성공하면 세 번째 도전만에 코스닥 입성의 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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