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삼성전기, 사업 호조에 현금 곳간 '두둑'역대 최대 규모 현금성자산 확보…캐파 확대 기대감
김혜란 기자공개 2021-04-29 07:36:3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사업 호조로 사상 최대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쌓았다. 순차입금비율은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두둑한 현금을 기반으로 올해 적극적인 설비투자(자본적 지출, CAPEX)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8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금성자산은 1조6237억원으로 집계됐다. CAPEX 규모가 1조원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해 현금성자산은 약 1조5000억원이었다. 여기에 추가로 1000억원가량의 현금을 더 쌓은 셈이다.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높았던 2019년 현금성자산(8428억원)과 비교해서도 높다.
지난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의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연결회계 기준 전체 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3719억원,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33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지난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의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전장용 MLCC와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12.1%)보다 2%포인트가량 개선한 1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개선과 현금창출력 증가로 현금 창고를 두둑히 쌓을 수 있었던 셈이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순차입금은 2977억원으로 전분기(3643억원) 보다 크게 줄였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분기 6%에서 이번에 5%로 소폭 줄였다. 부채비율은 57% 수준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3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삼성전기의 CAPEX 투자 규모도 다시 예년 수준인 조 단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지난 5년간 1조원 이상의 CAPEX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자본적지출(CAPEX)이 7832억원에 그친 바 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등 전방사업 수요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측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월 컨콜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5세대 이동통신(5G)안테나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캐파 확대 계획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현재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증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수급상황을 점검해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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