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2년 만에 공모채 발행 착수 3년물 300억 규모 예상, 미래에셋증권 단독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5-04 12:28:3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발행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순 수요예측을 거칠 계획이다.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이달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3년 단일물로 300억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6일경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현대비앤지스틸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년 만이다. 2019년에도 현대비앤지스틸은 3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당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1450억원을 기록했다. 모집금액의 4배수가 넘는다.
현대비앤지스틸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요소는 현대차그룹 소속이라는 점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1966년 삼양특수강을 모태로 설립된 국내 2위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전문회사다. 2000년 현대제철에 인수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현대제철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서 그룹 내 자동차부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25%가량이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계열사에서 발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자동차부품의 고급화 추세로 완성차회사가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계열사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안정적 거래기반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시장지위가 양호하고 계열사 수요에 기반해 사업안정성이 있다”며 “외부환경이 바뀌어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수적 투자기조에 힘입어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02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8.5%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236억원으로 2019년보다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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