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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조' SD바이오센서, IPO 전 깜짝 실적 영업익 5763억, 전년 연간치 근접…공모 밸류 10조 예상

이경주 기자공개 2021-05-20 13:05:0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D바이오센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깜짝 실적 발표를 했다. 지난해 매출이 1조6000억원인데 올해는 1분기만에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영업이익도 5000억원 이상이다. 덕분에 공모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10조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17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375억원이다. 진단키트 업종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 우려를 단번에 지울 수 있는 깜짝 실적이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만에 전년 연간매출의 70%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달성율은 78%에 이른다. 지난해가 진단키트 업종 실적 최고점이라는 업계 일각의 선입견을 깬 셈이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까지 매출 폭증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선 차별화된 경쟁력 덕으로 보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했다.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을 받아낸 제품으로 유명하다. 정확도가 80~90%으로 높으면서 검사시간도 15~30분 내로 짧다. 올해도 1분기 매출의 91%(1조759억원)를 ‘STANDARD Q’로 벌었다.

덕분에 10조원 내외 공모 밸류를 무난히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가안으로 계획했던 밸류다. 경쟁사 주가수익비율(PER)을 단순 대입해도 가능한 밸류다.

현재 국내 유력 피어그룹은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으로 꼽힌다. 씨젠은 최근 PER이 8배로 형성돼 있다. 적용 순이익은 작년 당기순이익(6217억원)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4375억원)을 적절히 조합한 값으로 정할 수 있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을 연환산한 수치(1조7501억원)와 지난해 당기순이익 평균치(1조1859억원)를 적용 순이익으로 정할 경우 예상 밸류는 약 9조8000억원이다.

SD바이오센서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에 대한 세부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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