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증권, 달러채 발행 채비…한국물 데뷔전5억달러 안팎 관측, 7월께 조달 전망…증권채 확장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27 12:58:0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2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올 7월 조달을 목표로 발행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5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이 한국물 발행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로본드(RegS) 형태를 택해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크레디트스위스다.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 역시 이번 딜로 첫 북러너 트랙 레코드를 쌓을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 내 한국물 인기가 높은 점은 긍정적이다.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안전자산으로서의 한국물 입지가 더해져 올해 발행에 나선 모든 국내 이슈어가 무난히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그동안 한국물 시장을 찾은 국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의 합류로 한국물 증권채 시장은 한층 풍부해질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해외 투자 증가 등으로 외화 조달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급 수준이다.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에 Baa2(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부정적' 아웃룩을 달기도 했으나 이달 '안정적'으로 복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외 시장을 활용한 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내달 초 국내 시장에서도 공모채를 발행해 최대 1500억원을 마련할 전망이다. 원화채의 경우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조달로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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