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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용 소성로 전문' 원준, 코스닥 상장 시동 NH증권 대표주관사 선정, 예심 청구…총 주식 20% 공모

김수정 기자공개 2021-06-01 14:21:3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재 처리용 고온 소성로(Roller Hearth Kiln)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원준이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준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502만4037주다. 이 중 20.0%에 해당하는 100만4807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상장 일정을 총괄한다.

원준은 2008년 설립된 특수 목적 고온설비 제조 업체다. 에너지·전자 소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설비를 생산한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네모리서치와 투자 회사 오제이인터내셔날을 자회사로 보유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26.0%를 보유한 강숙자 씨다. 이성제 대표도 15.0% 지분율을 확보한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이 밖에 재무적투자자(FI)인 피씨씨이브이신기술투자조합과 아이비케이에스이브이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각각 지분을 24.5%씩 보유하고 있다.

원준의 핵심 사업은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제와 음극제 열처리를 위한 고온 소성로를 제작,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기·전자 장치 부품사와 리튬이온 배터리 원료사, 고급 세라믹 기업 등을 대상으로 100대 이상 고성능 소성로를 공급했다.

작년에는 120년 역사의 독일 아이젠만더말솔루션(Eisenmann Thermal Solution)을 인수 합병하면서 독일 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 외에도 중국과 미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면서 해외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사업 바탕에는 자체 기술력이 깔려 있다. 2009년 리튬2차전지 양극 및 음극 소재용 소성로를 개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MLCC 소성용 소성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쌓아 왔지만 지난해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 측면에서 다소 부침을 겪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은 64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비해 매출액은 31.1% 감소했다. 순이익은 81.2% 감소했다. 영업손실 41억원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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