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솔루션' 스트럼코리아, 시드 투자 유치 캡스톤파트너스 베팅,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성장성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1-06-08 14:30:30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협업툴(SaaS)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럼코리아가 외부 자금을 수혈했다. 코로나19 유행 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화상 회의 등이 보편화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찾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협업툴로 성장할지 주목된다.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트럼코리아는 7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엔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와 개인 등이 참여했다. 스트럼코리아는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서비스인 '스트럼(Strum)'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문서 공유하고, 문서 작업과 동시에 채팅, 음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올인원(All-in-one) 협업툴이다. 기존의 협업툴이 메시징 툴, 파일 공유 툴 등을 별개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에 나섰다.
이용자는 스트럼 툴을 활용해 빠른 렌더링 속도로 PDF와 오피스 문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 문서에 여러 사람이 동시 작업이 가능해 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파일 위에 그림을 그려가며 대화를 할 수 있고 마우스 위치들도 공유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사내 협업, 원격 협업,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이창일 스트럼코리아 대표는 VR회사를 시작으로 게임회사, 한글과 컴퓨터 등 IT 업계 주요 회사를 거친 전문 엔지니어 개발자다. 스트럼코리아 창업 전엔 '플렉슬(Flexcil)'을 창업했다. 아이패드(iPad) 노트필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름을 떨쳤다. 100만 다운로드의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애플 스토어 전시용 앱으로 채택됐다.
이 대표는 플렉슬에 이어 스트럼을 개발해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에 나온 네이버웍스나 카카오워크와도 곧바로 연동 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췄다. 영어권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 위해 영문버전을 먼저 출시한 상태다. 다른 협업툴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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