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0 'SK브로드밴드'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추진 7월 초 수요예측…1500억 안팎 자금 조달해 만기채 차환
강철 기자공개 2021-06-22 13:14:58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1500억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해 만기채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중순 공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발행 업무를 담당하는 재무CoE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IB와 구체적인 규모, 시점, 금리 등을 협의하고 있다.
모집액은 1000억~1500억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만기는 3년 또는 5년 단일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발행 예정 시점이 7월 중순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이 15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공모채는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처음으로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지난해에는 6월 2000억원, 9월 1600억원 등 공모채로 총 3600억원을 마련했다. 다만 이후로는 1년 가까이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약 1년만에 다시 찾는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수요예측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은 모두 흥행했다. 14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실시한 6월 수요예측에서는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으며 20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9월에도 모집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모으며 개별 민평수익률보다 6bp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했다.
약 1년만에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10월 발행한 43회차 5년물 1200억원의 만기가 오는 10월 초 도래한다. 현재 시장에서 금리 인상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리 차환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차환 외에 방송국 수수료 지급에도 일정 수준의 예산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 초 정기 평가에서 SK브로드밴드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우수한 유선통신 서비스 시장 지배력, 티브로드 합병에 따른 사업 기반 강화, SK텔레콤과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 등을 감안해 AA0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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