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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굳건한 KB증권, DCM 주관 '9년 연속' 1위 눈앞[DCM/종합]NH 여전채 10조 실적에도 2위 만족…'한국·SK·신금투' Top5 형성

강철 기자공개 2021-07-01 10:01:3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1년 상반기 국내 부채자본시장(DCM) 절대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일반 회사채(SB)와 여전채(FB)를 중심으로 20조원에 육박하는 대표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1위를 지켰다. ESG채권도 3조원이 넘는 주관 실적을 쌓았다.

18조원의 실적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이 2위에 올랐다. 4월에만 5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하며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갔으나 막판 스퍼트를 올린 KB증권에 1위를 내줘야 했다. NH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가 Top5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 홀로 20조 달성…ESG채권도 지배

KB증권은 2021년 상반기 19조9940억원의 DCM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일반 회사채 9조615억원, 여전채 9조2667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6658억원을 각각 주관했다. KB증권이 상반기에 20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쌓은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

일반 회사채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홀로 9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SK종합화학 등 발행액이 3000억원이 넘는 대형 딜 4~5건을 단독으로 수임한 것이 2위와의 격차를 넓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여전채도 캐피탈사와 카드사를 중심으로 총 87건의 딜을 따내며 꾸준하게 실적을 쌓았다. 다만 1위 자리는 10조8267억원을 기록한 NH투자증권에 내줬다. KB증권이 상반기 여전채 주관 순위에서 1위 수성에 실패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만이다.

ABS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KB캐피탈,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고객의 자산유동화를 중심으로 2020년보다 수임 규모를 2000억원 넘게 늘렸다. 6월에는 케이카캐피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ABS를 신규 딜 리스트에 추가하기도 했다.

2021년 회사채 시장의 최대 화두인 ESG채권도 3조4870억원을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1분기 LG화학,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오일뱅크, SK㈜에 이어 2분기에도 현대건설기계, GS E&R, 만도, SK종합화학, 롯데케미칼, LG전자, KT, DL이앤씨의 ESG채권 발행을 도왔다.

KB증권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으로 DCM 대표 주관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상반기에 이미 20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낸 만큼 '9년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의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하면 'DCM은 KB증권'이라는 공식을 재차 입증한다.


◇NH도 최대 실적 경신…'한국·SK·신금투' Top5 형성

18조998억원의 대표 주관 실적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이 KB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DCM 출범 이후 처음으로 18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하며 2020년 세운 신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그럼에도 한걸음 더 달린 KB증권 때문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영역별로 여전채 10조8267억원, 일반 회사채 7조27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0년 1분기보다 수임 규모를 4조원 넘게 늘린 여전채가 역대급 실적 달성을 주도했다. 다만 ABS는 지난 3월 말 대한항공으로 857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추가 딜을 따내지 못했다.

NH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상위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보다 약 2조원 증가한 10조7074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부동의 3위 자리를 지켰다. 주관 금액과 건수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조6973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SK증권이 4위에 올랐다. SK그룹 계열사 물량을 기반으로 일반 회사채 3조6658억원, 여전채 4850억원, ABS 1조546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 회사채와 ABS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한금융투자가 SK증권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삼성증권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여전채 시장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한양증권은 설립 후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주관 실적을 달성하며 DCM 전문 IB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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