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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조직안정 먼저' 하반기 인사 소폭만 임기만료·공석 임원 충원, ESG경영부 신설 외 조직개편 없을 듯

김규희 기자공개 2021-07-01 07:27:4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내달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여신조직을 기업계열에서 산업별로 전면 개편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만큼 하반기 인사에서는 ‘안정’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7월 중순 무렵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한다. 규모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부 단위의 변화는 없을 것이란 게 내부 관측이다.

임원은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은 한 명이다. 백남수 경영기획본부장은 오는 7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현재 공석으로 비어 있는 부행장 자리도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태수 전 경제협력총괄본부장이 신임 상임이사로 승진하면서 지금까지 경제협력총괄본부장 자리가 비어있다. 수출입은행은 부장급 인력 중에서 본부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을 발탁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인사에서는 본부 단위에서의 조직개편은 없을 예정이다. 올 초 진행된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변화 대신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상반기 조직개편 이후 직원들이 바뀐 업무체계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쌓여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업무체계 변화로 인해 적응기간을 갖고 있는 과정에서 또 조직에 변화를 가할 경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수출입은행은 올 초 급변하는 산업별 금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신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는 기업 계열 및 상품별로 구성된 여신 조직을 운영해왔으나 이를 산업별로 담당 조직을 나눈 것이다.

혁신성장금융본부 산하 기업금융 1·2부 등을 혁신금융총괄부로 통합하고 본부기획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어 정보통신금융부(반도체, 5G, 2차전지, 연료전지), 모빌리티금융부(미래모빌리티, 항공, 자동차부품, 철도차량, 기계금속, 방위산업)와 바이오서비스금융부(보건·제약, 첨단소재, 소비재, 관광, 유통, 물류, 콘텐츠), 투자금융부를 새로 만들어 산업별로 여신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부서 단위 변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고 이슈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반기 출범 예정인 'ESG 경영부‘는 수출입은행이 목표로 하는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행내 곳곳에 퍼진 ESG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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