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첫 회사채 발행 추진 1·2년물 500억 모집…신용등급 BBB+ 유력
남준우 기자공개 2021-07-01 13:25:0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사상 첫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최대 1000억원을 조달해 각종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BBB+가 유력하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트렌치(만기구조)는 1·2년물로 구성한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맡는다.
이달 초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일 발행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각종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첫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가 유력하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이크레더블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상거래 신용등급을 BBB+로 받은 바 있다. 2019년 5월 NICE평가정보로부터 BBB-를 받은 후 약 2년만에 두 노치(notch) 상승했다. 조만간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별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최근 하이일드((High Yield) 펀드 투심이 강해지며 BBB급 회사채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하이일드 펀드란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BBB급 회사채와 코넥스 주식 등으로 구성한 펀드다. 이 비율을 넘기면 자산운용사는 공모주 물량의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High Nickel)계 양극 소재를 개발한다. 일본 스미토모메탈마이닝에 이어 양극재 생산능력 기준 세계 2위권의 회사다.
2019년 상장 이후 첫 공모 형태의 시장성 조달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밴드(3만7500~4만2900원) 최상단을 넘긴 4만8000원을 확정하며 1728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에는 지분율 51.43%를 보유한 최대주주 에코프로가 사모 형태의 메자닌을 활용하며 지원해줬다. 에코프로는 작년에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대상으로 교환사채(EB) 800억원을 발행했다. 최근에도 사모 전환사채(CB)를 1500억원을 발행해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에코프로비엠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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