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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흔들림 없는' 미래에셋 '이변의' 메트라이프[변액보험/해외채권, 채권혼합형] 미래에셋생명, '해외투자 집중' 계열사 시너지 배가

허인혜 기자공개 2021-07-09 08:01:3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2021년 상반기에도 더벨 리그테이블 변액보험 해외채권형과 해외채권 혼합형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해외채권혼합형에서 1~4위, 해외채권형에서 2~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미국 채권형 펀드로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기록했다. 상반기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한 미래에셋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생명, 수익률·설정액 선두주자…메트라이프 '이변의 1위'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국내 보험사가 판매한 순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해외채권형 변액펀드는 32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하나가, 전년동기 대비 두 상품이 줄었다. 해외채권형 변액보험의 순자산은 1조440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1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유형별 수익률은 1.19%로 지난해 말 0.69%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반등했다. 미래에셋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이 연초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유형 수익률과 설정액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상반기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28%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생명에 이어 2위다. 순자산은 1조1652억원으로 전체 변액보험 펀드 상품의 순자산의 80.89%를 미래에셋생명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효자 상품은 '달러MMF형'과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이었다. 두 변액보험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3.44%다. 각각 1위 펀드와 0.1%의 수익률 격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달러MMF형은 미국 국채와 한국의 은행이나 공사, 기업이 발행한 미국 달러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반기 이어진 달러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과 연계돼 있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형'이 4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이 5위에 안착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성과도 눈에 띈다. 해외채권형 펀드 1위를 기록했고 10위권 내에 4종의 펀드를 안착시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메트라이프생명의 채권형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맴돌았다. 달러단기채권형, 글로벌채권형, 미국채권형이 각각 -7.07, -5.47 등의 아쉬운 성적을 낸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과 마찬가지로 미국채권형·달러채권형이 메트라이프생명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미국채권형 변액보험의 연초후 수익률은 3.54%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표시 채권 및 채권 관련 파생상품 등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 집합투자증권 등에 순자산(NAV)의 60%이상을 투자한다.

미국채권 펀드를 제외하면 고위험고수익 특성의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10위권 내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ABL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이 각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과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 해외 채권혼합형도 꽉 잡았다

해외 채권혼합형의 유형수익률은 5.19%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6월 말을 기준으로 7371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해외 채권혼합형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이 6개 상품 중 4개를, 푸르덴셜생명이 2개를 포함시켰다.

해외 채권혼합형은 꾸준히 미래에셋생명이 석권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펀드가 나란히 수익률 1~4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멀티인컴'이 6개월 수익률 14.11%로 1위다. 1년 수익률은 30.16%, 설정후 수익률은 68.98%에 이른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맡아 운용하고 있다. 전세계의 고배당 주식, 고수익 채권 등 안정적인 배당 및 이자수익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자산에 60%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주로 미래에셋생명의 저축성 보험과 연계돼 있다.

2위에 오른 '미국인컴앤그로쓰'는 6개월 수익률 8.59%를 나타냈다. 역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 위탁운용 중이다. 순자산의 60% 이상을 미국의 주식(커버드콜 포함)과 전환사채, 하이일드 채권 등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장기적인 자본증식을 얻고자 했다.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이 고르게 구성돼 있다. 순자산은 693억원이다.

순자산 총액 부문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이 푸르덴셜생명을 압도하고 있다. '글로벌 MVP30' 한 상품의 순자산만 4405억원이다. 나머지 상품도 적어도 5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의 순자산은 두 변액보험 상품을 합해 8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해외채권형에서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별 자산 재배분 전략도 수익률을 높인 배경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주전략이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위주로 짜인 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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