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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기업가치 1년여만에 5배 '껑충' 포스트 밸류 7500억으로 평가…유니콘 등극 눈앞

조세훈 기자공개 2021-07-09 07:32:4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브랜드명 오아시스마켓)가 빠른 성장으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첫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약 1년여만에 기업가치가 5배 이상 상승했다. 비교적 일찍 숨은 진주를 알아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어소프트는 자회사 오아시스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을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오아시스가 지난 4월 머스트벤처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은 지 3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아시스는 유니콘기업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지난 4월 투자 당시 3150억원으로 평가받았던 오아시스의 몸값은 이번에 7500억원으로 책정됐다. 3개월 만에 2.4배 가량 높아졌다.

오아시스에 첫 투자자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 사모투자(PE)본부는 단기간내에 큰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단독으로 오아시스에 126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1400억원 가량이다. 1년3개월만에 오아시스 기업가치가 5배 넘게 높아졌다.

오아시스의 경쟁력을 알아보고 후속 투자도 이어갔다. 같은 해 10월에는 오아시스의 모회사 지어소프트 CB 100억원을 매입했다. 이후 최근까지 오아시스 임직원이 보유하던 구주, 지어소프트의 교환사채(EB) 등에 후행투자 해왔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오아시스 및 지어소프트에 누적투자한 총액은 약 366억원으로 파악된다. 오아시스의 급격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향후 수익률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배송에 온오프 플랫폼을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다. 오아시스는 2011년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 출신들이 모여 출범했다. 오프라인마트 운영으로 첫 발을 뗐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산지 직송 형태의 생협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직영점 38곳을 포함해 매장 수를 71개까지 늘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후 2018년 8월부터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다.

오프라인이 연계돼 있는 플랫폼 경쟁력이 뛰어난데다가 신선식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등 가격 매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연계 전략으로 다른 신선배송 업체와 달리 유일하게 흑자 경영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7억원이다. 최근에는 신설 자회사 실크로드를 통해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오아시스의 장점인 당일배송·새벽배송 서비스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이르면 올해 말을 목표로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NH투자증권,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IPO 과정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선다면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성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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