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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카카오뱅크, IPO 수요예측 도전…대형주 릴레이 노크기업가치 23조원, 반년 새 2.5배 증가…크래프톤 모집 진행, HK이노엔도 출격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20 08:06:2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0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7월 19일~23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와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이달 14일부터 2주간 기관 투자자 모집에 나선 크래프톤 역시 해당 절차를 이어간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린 IPO 대어들의 조달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조단위 IPO 딜로 시장은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의 공모 금액은 희망 밴드 하단 기준 각각 3조4000억원, 2조1000억 원가량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 CJ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바꾼 HK이노엔 역시 5000억원대 공모에 도전해 해외진출 자금 마련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수요예측 출격…조단위 IPO 잇따라

카카오뱅크는 20~21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3000~3만 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수량은 6545만주다. 이번 공모로 밴드 가격 기준 2조1599억~2조5526억원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5조6783억~18조5289억원이다. 기업가치 22조9610억원에 할인율 18.8~31.3%를 적용한 결과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이번 IPO에서 카카오뱅크는 반년 사이 2.5배 뛰어오른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지난해말 유상증자에서 인정받았던 밸류는 9조3000억 원 수준이었다. 당시 PBR 4.3배를 적용했으나 이번 공모가 산정에서는 7.3배로 높였다. 사실상 은행이 아닌 플랫폼기업으로 비교군을 꾸린 결과다.

플랫폼 기업을 비교군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공모가 거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다만 가파른 실적 성장세와 기존 해외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차별점, 넉넉한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투심을 끌기엔 충분한 수준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카카오뱅크와 더불어 크래프톤 역시 조단위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기관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통장 국내 수요예측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지만 크래프톤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한번에 모아 장기전에 나섰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0만~49만8000원이다. 29조원으로 책정한 기업가치에 30.9~1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 규모는 3조4616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기업가치와 공모액이 동시에 감소했다. 당초 제시했던 기업가치와 공모 규모(하단 기준)은 각각 35조 원, 5조6000억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신고서 정정으로 기업가치는 6조 원, 공모액은 1조5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고평가 논란 등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간판 바꾼 HK이노엔, IPO 도전

'바이오 대어'로 꼽히는 HK이노엔도 22일부터 IPO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밴드 하단 기준 5058억 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를 약 2조 510억원으로 산출한 후 할인율 29.54~16.85%를 적용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이다.

HK이노엔은 공모가 산출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연매출 5000억원 이상, 전문의약품(ETC) 매출 비중 50% 이상,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기술 수출) 경험이 있는 곳 등을 꼽았다.

HK이노엔 역시 주력 파이프라인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30호 국산 신약)'으로 총 8건의 글로벌 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른 파이프라인까지 포함하면 총 13건의 L/O가 이뤄졌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의 인수로 이번 IPO에 나섰다. 2018년 4월 한국콜마는 H&Q코리아,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도움으로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인수했다. 전체 인수액 1조3000억원 가운데 3500억원을 이들 FI가 지원했다. 투자 계약으로 한국콜마는 2022년까지 HK이노엔 IPO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모 주식의 42%가량이 구주매출 형태로 이뤄진다. △메디카홀딩스(H&Q) △오딘제10차(미래에셋PE)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헬스케어(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일부가 구주매출 대상이다. 나머지는 전량 신주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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