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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이형진 신임 CSO에 30억대 스톡옵션 총 11만주 부여…주식매수선택권 잔여 주식 대비 13%

심아란 기자공개 2021-07-22 08:19:1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바이오랩이 새로 영입한 이형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에 30억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대량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고바이오랩은 21일 이형진 전무에게 11만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0.68%, 주식매수선택권 잔여 주식수 대비 13.14%에 달하는 물량이다. 행사가격은 3만3250으로 시가와 비슷하다. 권리 행사 기간 효력은 2024년 1월 21일부터 5년간 유지된다.

이 전무가 제공 받은 스톡옵션 물량은 시가를 대입하면 37억원에 달한다. 고바이오랩이 임원 한 사람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앞서 박철원 각자대표가 2018년 총 30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받은 이력이 있다. 올해 4월 권리 행사일이 시작되자 19만5000주에 대해 매수권을 행사했다. 박 대표의 행사가는 시가보다 12분의 1 가량 저렴했다. 현재 1.3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남태욱 연구소장도 박 대표와 같은 시기에 12만주 가량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제공 받았다. 박 대표와 동일한 시점에 같은 행사가로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해 지분율 1.3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전무는 이달 고바이오랩에 새롭게 합류했다. 베인앤컴퍼니, 골드만삭스에서 기업의 경영·전략, 금융 분야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아산나눔재단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6000억원의 기금 운용을 총괄했다.

2017년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리즈머블 창업 멤버로 합류했다. 가정용 구강청결 제품인 덴티노트를 출시했으며 국내 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보험업과 핀테크의 결합인 인슈어테크(Insurtech) 시장에 진출했다. 경영 컨설컨트, 창업 경험을 살려 고바이오랩의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전무 다음으로 많은 스톡옵션을 보유한 임원으로는 김성지 사업개발본부장이 꼽힌다. 김 본부장은 올해 9월부터 5년 동안 10만주 가량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행사가는 2500원대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밸류는 230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현재 몸값은 550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상장 직후 한국콜마에 신약 후보물질 두 가지를 기술이전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한국콜마와의 기술거래 규모는 총 1840억원이며 이 중 선급금으로 30억원을 받았다.

2014년 고광표 대표가 설립한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주력한다. 개발 진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건선 치료제(KBLP-001)가 꼽힌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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