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바이오센서 해외진출 박차…의료기기 매출 기대감↑ [IPO 그 후]'1Ax' 모델 FDA 승인, 미국·유럽 확장 본격화…'1A' 사업 기반, 이익 성장 예고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28 12:35:1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0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 확대의 토대를 갖췄다.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바이오센서 1Ax'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다. 올 5월 유럽 CE 인증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의료기기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은 드림텍이 2019년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부터 공들였던 분야다. 당시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가 스마트 의료기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시장 내 의구심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수년에 걸친 투자 끝에 본격적인 성과를 눈앞에 뒀다. 드림텍은 '1Ax'에 이어 '2A' 출시에도 박차를 가해 바이오센서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드림텍, 바이오센서 상용화 착착…'1Ax'로 매출 2배 성장 기대
드림텍이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력 제품인 무선 바이오센서가 해외 진출 토대를 갖춰나가면서다. 2018년 '바이오센서 1A'에 이어 이달 '1Ax'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매출 성장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바이오센서 1Ax'는 '바이오센서 1A'의 무선 심전도 패치 기능에 호흡과 체온 등의 생체신호가 전송되도록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드림텍은 '바이오센서 1A' 출시 이후 주요 사용자인 의료진 등의 수요에 맞춰 '바이오센서 1Ax'와 '2A' 등의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FDA 승인으로 드림텍은 올 하반기 '바이오센서 1Ax'의 유럽·미국 판매 등에 박차를 가하겠단 계획이다. 올 5월 유럽 CE 인증 역시 획득해 진출 토대를 다졌다. '1Ax'의 경우 기존 '바이오센서 1A' 사용자 등의 수요가 상당했다는 점에서 당장 올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텍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 부문에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부분 바이오센서에서 창출된 이익으로, '1A'와 FDA 승인이 필요없는 인도 등에서 판매된 '1Ax' 물량이었다. 드림텍 측은 기존 고객 및 신규 판매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1Ax'의 유럽·미국 진출 이후 올해 의 매출 규모가 400억원 수준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센서는 드림텍 의료기기 사업의 핵심 축 중 하나다. 드림텍은 2015년 미국 라이프시그널스(LifeSignals)와의 무선 심전도센서 개발로 영역 확장 채비에 나섰다.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였다. 2019년 IPO 공모자금은 물론 이후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 일부 등이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에 투입된 배경이다.
◇'바이오센서 2A'로 굳히기…의료기기 확장 본격화
드림텍은 향후 '바이오센서 2A'로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으로의 확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A 모델은 '바이오센서 1Ax'에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개발 완료 단계다.
드림텍은 의료기기 사업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스마트폰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기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트렌드에 집중하겠단 계획이었다. 스마트 의료기기 역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센서 이외에도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등 각종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드림텍의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은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의료기기 브랜드 '아이시그널'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바이오센서 1Ax' 해외 진출로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바이오센서의 경우 드림텍 의료기기 사업의 주요 매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진출을 통한 실적 성장세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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