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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푸른파트너스, 프리IPO로 투자영역 ‘확장’ KTB네트워크 프리IPO에 110억 투자…신기사 출범 준비

이민호 기자공개 2021-08-05 07:24:5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인수 수요가 몰린 KTB네트워크 구주 확보에 성공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출범도 준비하면서 기존에 집중됐던 부동산 사모대출펀드(PDF)를 넘어 프리IPO로 투자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KTB네트워크 구주에 투자하는 ‘푸른 Pre-IPO 1호’를 설정했다. 설정규모는 약 110억원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운용팀에서 소싱을 맡았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6월부터 100% 자회사 KTB네트워크 지분 35%(2800만주)에 대한 프리IPO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지분 35%에 대한 총 매각금액은 1540억원이다. 현재 매각지분 중 절반 이상이 양도됐으며 나머지 거래도 이번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KTB네트워크 구주 인수에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을 포함한 일부 운용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35% 지분가치를 기반으로 KTB네트워크의 100% 지분가치를 산출하면 4400억원이 된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KTB네트워크 상장 이후 밸류에이션 산출에 코스닥 상장사 아주IB투자를 비교기업으로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IB투자의 이번달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000억원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이르면 오는 11월 상장할 예정이다.

구주 인수 수요가 몰린 데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인 KTB네트워크가 잇따라 투자 성공 사례를 기록하면서 몸값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23억원을 투자해 지난 3월 투자분 전량을 625억원에 매각하며 펀드이익금으로 602억원을 남겼다. 투자원금의 약 26에 이른다. 이외에 2015년부터 45억원을 투자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에서도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핑크퐁’으로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기업에 등극한 스마트스터디에도 프리IPO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액은 약 210억원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PE운용실이 소싱을 담당했다. 스마트스터디 투자에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비히클로 이용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공동운용(Co-GP)하는 형태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프리IPO 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설립으로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PE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기술금융사 푸른인베스트먼트(가칭)을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부동산 PDF 전문 운용사로 출발해 2018년 6월 PE 비즈니스에 진출한 이후 시도하는 또 다른 변화다. PE운용실은 그동안 중고나라 전환사채(CB) 투자와 야나두 신주 인수 등 성과를 보여왔다.

신기사를 별도로 설립하면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금융사의 비히클을 공동운용의 형태로 빌리던 기존 방식과 달리 독립적이면서도 유연한 투자가 가능해진다. 다만 신기사 정식 출범에는 1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자회사 분할과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취득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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