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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스트릿·키스톤PE, JT캐피탈 인수 '맞손' 아사아경제 앵커LP로 참여…JT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조세훈 기자공개 2021-08-06 06:55:0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뱅커스트릿PE가 키스톤PE와 손잡고 JT캐피탈 인수에 나선다.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은 뱅커스트릿PE가 키스톤PE를 우군으로 삼아 아시아경제를 앵커투자자(LP)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JT캐피탈 인수 이후 JT저축은행까지 공동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뱅커스트릿PE는 최근 키스톤PE와 JT캐피탈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아시아경제는 JT캐피탈 인수 펀드에 450억원의 후순위 출자를 결정했다. 총 인수금액 1160억원에서 인수금융(250억원)을 제외한 910억 중 절반을 아시아경제가 앵커LP로 참여하는 구조다.

이번 컨소시엄은 뱅커스트릿PE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뱅커스트릿PE는 지난 5월 14일 JT캐피탈 지분 100%를 1165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그러나 잔금납입 일정이 다가오자 투자금 모집 난항을 이유로 일정을 오는 15일로 늦췄다.

주요 LP가 홍콩 등 외국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계획만큼 투자금을 모집하지 못한 탓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 역시 JT캐피탈의 가격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어 앵커LP를 찾지 못했다.

뱅커스트릿PE는 KMH그룹 측에 먼저 공동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MH측은 금융업 투자 경험이 있는 키스톤PE를 컨소시엄 주체로 내세웠다. 키스톤PE는 2017년 12월 KB증권으로부터 현대자산운용을 550억원에 인수해 운용한 경험이 있다. 인수한지 1년 반만에 무궁화신탁에 692억원에 매각하며 금융업 트랙레코드를 성공적으로 쌓았다.

키스톤PE는 아시아경제의 투자금을 출자받아 다시한번 금융업 투자에 나서게 됐다. 최근 키스톤PE가 아시아경제 경영권을 가져와 언론 부문은 편집권을 보장하는 대신 투자 부문을 직접 운용하기로 했다. 현상순 키스톤PE대표가 아시아경제 회장이 된 후 첫 번째 투자처로 JT캐피탈을 낙점한 것이다.

양 측은 JT저축은행 인수에서도 컨소시엄을 구축할 구상이다. 뱅커스트릿PE는 J트러스트 측과 JT캐피탈 인수가 끝나면 JT저축은행을 인수하는 '패키지 딜'을 협의한 바 있다. 이때도 아시아경제가 출자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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