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인베스터, '래디쉬·펫프렌즈' 회수 본격화 래디쉬 6.6배, 펫프렌즈 2.2배 수익…초기투자 결실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26 07:56:0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3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ES인베스터가 초기 투자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투자했던 포트폴리오들이 정상궤도를 넘어 상승궤도에 진입하면서 수익을 안겨줬다.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ES인베스터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와 반려동물 플랫폼 '펫프렌즈' 엑시트에 나섰다. 각각 멀티플 6.6배, 2.2배를 실현했다. 비교적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며 유의미한 회수 실적이 발생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래디쉬에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래디쉬 지분 12.46%를 322억원에 확보했다. 북미 지역의 웹소설 성장성을 전망하고 결정한 투자였다. 지난 2월에도 벤처캐피탈(VC) 등의 지분을 소규모로 넘겨받았다. 이후 래디쉬 지분 99.14%를 확보하며 자회사 편입을 마쳤다. ES인베스터는 이 과정에서 지분을 정리했다.
펫프렌즈는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반려동물 용품울 배달한다'는 슬로건으로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1인 가구 맞춤형 온디맨드(On Demand) 서비스를 자랑한다. 서울의 경우 2시간 이내에, 경기도의 경우 새벽 시간대에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집에 없을 때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S인베스터는 지난해 10월 펫프렌즈의 14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당시 스틱벤처스, 아이디벤처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대한제분 등과 함께했다. ES인베스터는 '이에스6호디지털콘텐츠글로벌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ES인베스터가 반려동물을 타깃으로 사업을 하는 업체에 투자금을 집행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반려동물 시장이 사료 중심에서 점차 다양한 용품과 서비스로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꾸준히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펫프렌즈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 결과적으로 투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수이익이 발생했다. 관련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이 밖에 크래프톤 구주를 장내매각 했다. 멀티플 4~5배 수준으로 회수 중이다. 그동안 투자했던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거듭하며 주요 트랙레코드로 자리하고 있다. ES인베스터는 기존 펀드들을 통해 벤처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펀드 대형화를 통해 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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