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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안재천 트루엔 대표 "카메라·클라우드 결합, 미국 IoT 시장 타깃"스마트홈 통합 플랫폼 '이글루(Egloo)'로 해외 B2C 신시장 개척 '정조준'

방글아 기자공개 2021-09-10 08:33:0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드웨어(카메라)를 제조·납품하던 기업이 지금은 월정액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손바닥만 한 장비 하나로 가전제품 모두를 컨트롤할 수 있는 IoT 기술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본사에서 만난 안재천 트루엔 대표(사진)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으로 스마트홈 IoT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트루엔을 창업한 안 대표는 1990년 삼성그룹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5년간 근무한 뒤 유사업종 벤처기업에서 개발과 영업 담당으로 10년의 경험을 쌓았다. 창업 초창기 지자체 방범 사업을 수주해 CCTV 납품으로 매출을 일으키다 이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기술을 카메라에 접목,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스마트홈 IoT 사업은 통합 플랫폼 '이글루(Egloo)'를 통해 구현해내고 있다. 강점을 지닌 고화질 카메라에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앱(App)을 실행하면 집 안팎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언제든 확인하고 저장·공유할 수 있다. 이글루 앱과 이글루 펫(Pet) 등 2가지 형태로 서비스 중이다.

안 대표는 "사업 초기 이글루는 아기와 분리수면을 시도하는 가정에서 수요가 높았다"며 "아기와 반려동물 육아 가정에서 입소문이 나 현재는 가입고객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1개 계정을 가족 등과 공유할 수 있어 실사용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안 대표는 "2025년까지 이글루 가입고객 수를 1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국내 사용자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해외에서 폭 넓은 유저 유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깃 시장은 북미와 유럽, 일본 등이다.

트루엔 IoT 서비스는 현재 직접 제조한 이글루 카메라, 이글루 비디오 도어벨과 연동해 쓸 수 있다. 덕분에 카메라 납품대수에 비례하던 매출도 다변화되기 시작했다. 월단위로 계약이 갱신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료로 받기 시작한 것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급부상 중이다.

당장 오는 10월까지 두 달 동안 아마존에서 집중적으로 하드웨어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집중 타깃은 이글루 비디오 도어벨이다. 안 대표는 "아파트 생활이 주된 거주 문화인 국내에서는 우리집 현관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드물지만 주택 위주 지역에선 수요가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 서비스 제품은 향후 다양한 언어권 고객의 유입을 감안해 지원 언어 추가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영상 장비에 국한시키지 않고 TV와 세탁기, 에어컨 등 원격 컨트롤할 수 있는 모든 가전제품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안 대표는 "과거 B2B, B2G 판매에선 겪어보지 못한 고객 피드백 사례를 이글루 사업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면서 "초기 세팅 및 확장에 적잖은 자금이 필요한 만큼 내년 공모자금으로 IoT 카메라 투자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루엔의 첫 B2C 사업인 이글루 기반 스마트홈 IoT 사업은 기존 사업모델 대비 확장성이 훨씬 커 목표 달성 시 매출의 퀀텀점프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 대표는 "트루엔은 월정액으로 클라우드 사용료를 받는 국내 유일한 중소기업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시장을 창출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인재가 합류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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