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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국내 RTD 주류 공략 속도낸다 클라우드 하드셀처·순하리 레몬진 등 라인업 강화, 증가한 ‘홈술·혼술’ 소비문화 대응

박규석 기자공개 2021-09-15 08:01:1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3일 10: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홈술·혼술’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RTD(Ready To Drink) 주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외부활동 감소로 주류 소비가 유흥시장에서 가정시장으로 바뀌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골자다.

RTD는 구입 후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병과 캔, 팩 등에 담긴 음료를 의미한다. 포장된 음료수를 총칭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칵테일, 하이볼(위스키+탄산수) 등 술과 다른 재료를 섞어 마시는 주류를 구입 후 바로 음용 가능토록 상품화한 주류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RT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했다. 매장 내 운영 품목 수도 올 초 30여개에서 70여개로 대폭 확대되는 등 RTD는 주류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소비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과일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2종을 출시했다. 8월에는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선보이며 국내 RTD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순하리 레몬진은 캘리포니아산 통레몬 그대로 레몬즙을 침출해 상큼하고 새콤한 레몬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단맛은 줄이고 청량감을 높여 다양한 음식과 푸드페어링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제품명은 한자 진(津)을 활용해 진한 레몬의 맛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레몬진’으로 정하고 패키지는 통레몬과 탄산기포를 나타내는 디자인, 펜화 표현 방식으로 제품의 속성을 강조했다. 컬러는 최소화해 직관력을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4.5도의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와 7도의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의 2종을 시장에 출시했다.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는 홈·혼술로 맥주 도수의 술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은 가성비 좋은 높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탄산수’를 뜻하는 단어인 ‘셀처(seltzer)’에 ‘hard’라는 형용사를 더한 ‘하드셀처(Hard Seltzer)’는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과일향을 첨가한’ 술로서 자기 관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6년부터 20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00%를 상회하는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을 넘어 캐나다, 영국 등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주류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신개념 저칼로리 탄산주’를 콘셉트로 기획된 ‘클라우드 하드셀처’는 500ml 한 캔의 열량이 85Kcal인 저칼로리와 설탕의 함량이 100ml당 0.5g 미만의 무당(糖) 제품(100ml당 0.5g 미만의 당 함유 제품엔 ‘무당’표기 가능)으로 알코올 도수는 3도다. 천연 망고향이 첨가된 게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RTD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소비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최장 5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임에도 제한적인 외부 활동과 기름진 명절음식에 칼로리와 당이 적은 RTD 주류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과 개개인의 운동량이 줄어 RTD 주류의 소비가 늘고 있다”며 “명절마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에게 칼로리와 당 함유가 적은 RTD 주류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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