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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 설립 3년만에 가치 1000억 넘어 주당 가격 38만9661원 책정…2025년 매출 950억 추정

성상우 기자공개 2021-10-27 08:10:3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3년여가 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1000억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5년까지 위메이드트리의 연매출이 95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가정이 반영됐다. 위메이드는 3년 전 이 회사 초기 설립시 10억원을 들여 지분 약 71%를 보유 중이다.

26일 위메이드가 선임한 외부평가기관인 회계법인 베율은 내년 2월 합병 예정인 피합병회사 위메이드트리의 주당 가격을 38만9661원으로 책정했다.

합병가액으로 산정된 합병회사(위메이드)의 주가가 12만5264원으로 산정됨에 따라 양사간 협의된 보통주 합병비율은 1대3.1107206이다.

현재 기준 위메이드트리의 총 주식수(28만1111주)에 책정 가격(38만9661원)을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약 1095억원 수준이 된다.

여기엔 주권비상장법인에 대한 본질가치 분석방법이 적용됐다. 평가 대상 회사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과 1.5 비중으로 가중산술평균 낸 가격을 구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트리의 자산가치는 마이너스(-)로 책정됐다. 지난 3년간 개발기간을 거치면서 누적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순자산가액(-1억9932만5440원)에 총 주식수를 반영한 주당 자산가치는 -709원이다.

수익가치 측면에서 본 위메이드트리의 주당 가격은 64만9907원이다. 여기엔 추정 기간(2021년~2025년)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그 이후 기간 영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도출한 영업가치에 비영업자산 가치 등을 가감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추정기간 동안 실적 및 현금흐름 추정치를 보면 위메이드트리는 올해 약 118억원의 연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매출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진다. 465억원(2022년), 639억원(2023년)을 거쳐 2025년엔 953억의 매출을 낼 것이란 게 외부평가기관측 추정이다. 영업이익률은 35% 수준이다.


본사에서 스핀오프로 분사된 후 개발비용 등으로 3년 연속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내온 위메이드트리가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특히, 설립 2년차인 2019년까진 매출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난해 겨우 10억원대의 매출을 냈지만 4년째에 접어들면서 100억원대의 매출로 퀀텀점프했다.

모회사인 위메이드는 올해부터 본격 성장세로 접어드는 자회사를 자체 상장 프로세스로 돌입시키지 않고 합병하는 방식을 택했다. 위메이드트리의 핵심 사업이 코인 발행 및 가상자산 수탁·유통·관리 등 대부분 가상자산과 관련된 터라 국내에서의 상장 절차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궤도에 오른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를 본사 차원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미르4 등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서라도 모회사 내부에서 동시 진행되는 게 더 효율적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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