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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벤처스, ‘스마트 대한민국 KT넥스트’ 출범 200억 규모 추가증액 계획,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유니콘 발굴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1-11-04 08:22:1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2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벤처스가 200억원 규모의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KT넥스트’ 운용에 돌입했다. 마수걸이 투자로 비대면 성매개 질환 진단 플랫폼인 ‘쓰리제이(3J)’에 투자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기업 발굴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쿼드벤처스의 1호 블라인드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KT넥스트 펀드를 이용해 투자의 포문을 열었다.

이 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5월 수시 중진 계정 멘토기업 매칭 출자분야의 GP로 낙점되면서 결성에 착수했다. 앵커 출자자(LP)인 모태펀드가 60억원, 멘토기업인 KT가 60억원을 출자했고 인천테크노파크가 10억원을 담당했다. 모기업인 쿼드자산운용도 5억원을 보탰다. 쿼드벤처스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을 주관하는 노란우산공제회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루키분야 GP로 선정되면서 추가 증액이 가능해졌다.

쿼드벤처스는 이달 내 추가 증액을 마무리해 펀드를 최종 결성할 계획이다. 증액 작업과 함께 투자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이 펀드의 주목적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이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밸류업을 돕는 것이다. 쿼드벤처스는 성장하는 산업군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딜 발굴, 컴퍼니 빌더로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운용은 시작됐다. 비대면 STD(성매개감염병) 검사 서비스 기업인 쓰리제이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2020년 설립된 쓰리제이는 집에서 이용 가능한 키트와 앱을 이용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고 편하게 STD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TD 검사는 임질, 매독, 헤르페스 등 12종의 균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쓰리제이의 경쟁력은 STD 검사에 대한 사용자의 심리적 부담감과 시공간적 불편함을 파악해 '비대면' 서비스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신뢰성 높은 키트, 메이저 검사 수탁기관을 활용해 환자, 의료진·검사 프로세스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019년 설립된 VC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쿼드벤처스는 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왔다. 바이오·헬스케어, 딥테크, 자율주행,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섹터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왔다. 국내 1위 라스트마일 배달대행 사업자 인성데이타㈜를 비롯해 엔비티(모바일 에드테크), 패스트파이브(공유오피스), 전기차 분야 엔켐(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에이프로(2차 전지 배터리 장비 제조사), 자율주행 솔리드뷰(자율주행 소형반도체칩), 퓨런티어(자율주행 센서 핵심공정장비 전문기업)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현재 7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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