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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스트, VC 출신 심사역 충원…역량 강화 큐캐피탈파트너스·로버스트자산운용 거친 이영상 팀장 합류

이광호 기자공개 2021-11-05 10:05:0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들어 잇달아 투자심사역을 충원하고 있다. 산업계 출신에 이어 벤처캐피탈 출신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투자본부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새로 합류한 인물들의 향후 투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이영상 팀장을 영입했다. 김태민 팀장에 이어 추가로 인력을 수혈했다. 이로써 투자본부 인력은 안상준 대표 외 10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팀장급을 5명으로 늘리면서 다양한 산업 전반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 팀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6년 세계 4대 농업기업 중 하나인 루이드레퓌스 미국지사의 원자재 트레이더로 근무했다. 이후 2018년 로버스트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역으로 활동했다. 국내 및 미국의 통신, 미디어, 엔터, 유통 등의 섹터에 투자했다. 지난해부터는 큐캐피탈파트너스에 합류해 PE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앞서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태민 팀장을 영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요소기술 개발, 분석업무 및 캐패시터(capacitor)용 신물질 도입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디램(DRAM) 신기술 연구를 수행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투자에 무게를 싣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215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인 '코오롱2021 이노베이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2017년 이전에 결성된 벤처펀드들은 대부분 투자재원이 소진됐다. 이에 따라 투자여력 확장에 나섰다. 특히 이번엔 회사 설립 후 첫 10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하면서 펀드 대형화에 첫 발을 뗐다.

주목적 투자 분야인 DNA·BIG3는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은 분야다. 'DNA'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이 여기에 속한다. 'BIG3'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를 일컫는다. 이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규모가 큰 만큼 많은 심사역들이 해당 재원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이 팀장 역시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미디어, 엔터, 유통 섹터 투자 경험을 보유한 만큼 관련 트랙레코드를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수걸이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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