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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입찰 앞둔 아임닭, 새주인 가려지나 상세실사 마무리…브랜드 인지도·수익성 강점

한희연 기자공개 2021-11-15 07:20:5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이즈유엑스글로벌(아임닭·아임웰) 매각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예비입찰 후 원매자들은 두달여간의 상세실사를 통해 매물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내주 예정된 본입찰에서 흥행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유엑스글로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주관사 삼일PwC는 내주 후반께 바인딩오퍼를 받는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측은 지난 9월 9일 구속력없는 가격제안(넌바인딩 오퍼)를 받는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일주일 뒤 4~5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숏리스트에 속한 원매자들은 두달여간 상세실사를 통해 매물을 탐색해 왔다.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은 한국투자파트너스-크레디언파트너스-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가 공동으로 투자한 업체다.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과 건강 간편식 브랜드 '아임웰'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측은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품 개발과 R&D역량 △견고한 온라인판매 채널 △신사업을 통한 성장 잠재력 등을 셀링 포인트로 삼고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90%다. 이중 자사몰을 통해 48% 정도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원매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졌던 요소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숏리스트에 든 원매자들은 아임닭의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건강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임닭 등 동종업체에 대한 매물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임닭과 동종업계에 있는 한 업체 또한 전략적투자자(SI)의 러브콜을 받고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아임닭이 영위하고 있는 닭가슴살 간편식 시장규모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1400억원대였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00억원대로 커졌다. 이들 시장은 상위 5개 기업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임닭은 이들 업체 중에서도 높은 영업이익률를 보이며 수익성 면에서 업계 탑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임닭의 영업이익률은 11%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볍이 낮아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에도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의 강점을 높이는 요소다.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40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5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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