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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KCGI·키스톤PE, 펀딩 성사 가능성은 2000억 안팎 모아야…캐피탈 중심으로 마케팅

김선영 기자공개 2021-11-16 08:11:4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디슨모터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에 나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펀딩 작업에 한창이다.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펀드레이징이 순항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와 키스톤PE는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자금 모집을 위한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IM(투자설명서) 배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이르면 내달 최종 투자계약을 앞두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최대 1조6200억원의 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7000억원은 2조원 규모의 쌍용차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금융권 담보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 3000억원 가량의 이상의 자금은 에디슨모터스의 유상증자 작업을 통해 마련, 나머지 자금은 두 FI가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현재 KCGI와 키스톤PE는 LP 마케팅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쌍용차와의 MOU 체결에 따라 두 FI는 곧바로 펀딩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IM 배포를 앞두고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를 제외한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물밑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일부 LP들 사이에선 향후 쌍용차의 정상화 가능성 등을 놓고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한 유한책임사원(LP) 관계자는 "SI와의 컨소시엄 결성을 통한 인수에는 긍정적이나 향후 정상화와 업사이드를 기대하기까지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LP는 대형 SI와의 컨소시엄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금 회수 등을 놓고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위기"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KCGI와 키스톤PE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 및 콜옵션 등 다양한 조건을 포함해 LP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앞선 관계자는 "인수금융을 일부 활용하더라도 두 FI가 확보해야 하는 자금의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인 상황"이라며 "캐피탈사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해당 규모의 금액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적 여유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이라 덧붙였다.

관건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의 유일한 인수 주체라는 점이다. 현재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한 금융권 담보 대출 외에도 2차 유상증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MOU 체결과 동시에 일부 이행보증금을 납입한만큼 인수 작업은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들의 주된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자 측이 납입한 이행보증금은 계약이 깨지더라도 돌려받을 수 없다"며 "FI의 펀딩이 지연될 경우 추가적인 담보 대출 등을 활용해 인수 작업은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정밀실사에 돌입했다. 이달 초부터 창원 공장 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회생계획안 내 정상화 방안 작성을 위한 쌍용차 측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연내 최종 계약 체결을 통해 이르면 내년 2월 중 나머지 자금 납입을 계획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채권단의 동의를 얻을 경우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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