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유한양행과 원료의약품 공급 '맞손' 포괄적협력계약 체결, 조달처 다양화 취지…유한화학으로부터 확보
황선중 기자공개 2021-12-13 10:19:1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동명의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가 유한양행과 대사항암제 원료의약품(API) 관련 포괄적협력계약(MSA)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평가다. 그동안은 독일 머크(Merck) 그룹의 '시그마 알드리치'를 통해 임상용 원료의약품을 확보해왔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업체를 통해서도 원료의약품을 공급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원료의약품은 유한양행 자회사인 유한화학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1980년 설립된 유한화학은 선진국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제약 선진국의 각종 인증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뉴지랩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임상 중인 대사항암제의 원료 공급과 함께 향후 판매 의약품의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망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지랩파마는 현재 대사항암제 'KAT'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에서 공급되는 원료의약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뉴지랩파마의 간암 임상 1·2a상뿐 아니라, 향후 다른 암종의 임상 및 판매 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기존 시그마 알드리치와 함께 유한화학에서도 원료의약품을 공급받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의약품 조달처를 다양화하고, 임상시험약 및 판매약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황선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구원투수' 박병무 대표, 자신감 넘친 엔씨소프트 주총 데뷔전
- [e스포츠 시장 키플레이어]아프리카TV, 'e스포츠 생태계' 전략 눈길
- 더블유게임즈에 필요한 '새의 시각'
- 차입금 갚는 컴투스, 레버리지 전략 막바지
- [게임사 캐시카우 포커스]위메이드 흑자전환 열쇠 <나이트크로우>
- [게임사 스톡워치]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 내정자, 주가회복 배수진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기아타이거즈는 왜 전북현대처럼 '왕조' 구축 못했나
- [e스포츠 시장 키플레이어]가장 먼저 e스포츠 투자한 KT, 명문 프로게임단 'KT롤스터'
- [One Source Multi Use]<나 혼자만 레벨업>, 걷는 길마다 승승장구
-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 내정자, 대형 M&A 가능성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