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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S, '사전청약'으로 기관배정액 넘겼다 모집액 7조 훌쩍 돌파, 해외투자자 몰려 신청액 늘어날듯

이경주 기자공개 2021-12-17 08:54:0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4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LGES)의 기업공개(IPO)가 대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전청약에서 일주일만에 신청액이 기관에 배정된 물량을 뛰어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ES 해외주관사들이 해외기관으로부터 받고 있는 사전청약 누적 신청액은 14일 현재 기관배정액을 훌쩍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들은 앞서 증권신고서가 공시된 이달 7일 오후부터 사전청약을 받기 시작했다.

LGES는 사상 최대어라 기관배정액도 전례 없는 규모다. 공모가 희망밴드(25만7000원~30만원) 기준 공모액이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이다. 이중 기관에게 배정된 물량은 공모액의 55%인 6조73억~7조125억원이다.


쉽게 말해 사전청약만으로 공모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조단위 대어의 경우 해외기관들은 수요예측 전에 청약 의사를 밝히는 관행이 있다. 특히 오버베팅(보유 현금보다 많은 금액 신청)이 일반적인 국내기관들과 달리 해외기관들은 실수요로 신청한다.

딜로드쇼(Deal Roadshow, DR)를 동반하는 해외 기관수요예측 일정은 아직 한참 남았다. 내년 1월 3일부터 11일까지다. 국내 기관수요예측과 DR은 1월 11~12일이다.

특히 사전청약을 시작한지 불과 5영업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신청액이 지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기관수요예측 흥행은 유력하고 경쟁률이 얼마나 높아질지에 대한 문제가 됐다는 관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청액을 단순 집계한 것이지만 이미 기관에 배정된 물량(6조73억~7조125억원)을 한참 넘어섰다”며 “1월 DR을 진행하면서 신청액이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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