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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내년 자금운용 방향 주목 올해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 성과, 질적성장·해외 및 대체투자 초점

이장준 기자공개 2021-12-16 08:34:4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자 다변화로 높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내년 자금 운용 방향에 눈길이 쏠린다.

앞서 2019년 중앙회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수익성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3개년 중장기 자산운용계획(2020~2022년)을 수립했다. 수립계획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자산군별 비중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던 중 코로나19 충격 변수를 반영해 일부 수정했다.

채권 시장 환경의 비우호적 변화를 예상해 선제적 대응으로 채권 자산 비중을 계획보다 빨리 축소했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고 경기 확장 후반에 상대적으로 성과가 우수한 대체자산의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내년 목표비중을 올해 조기에 달성했다.

전년 말 대비 국고채 10년 금리가 약 50bp 이상 상승한 현시점에서 본격적 금리 상승이 다가오기 전 매도를 통해 채권 자산 비중을 줄였다. 이와 반대로 비중을 적극 확대한 대체자산에서는 올해 높은 수익이 예상돼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적극적인 운용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존재감을 키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자금을 운용할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류혁 신용공제대표이사의 운용방침에 따르면 최근까지 운용규모가 빠르게 성장해왔기에 내년에는 외형 성장은 물론 자산별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과 새로운 투자기회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세부 자산군별로 주식과 채권에서는 코로나19로 주춤한 해외투자를 확대해 해외주식·채권 직접투자 등 해외 익스포저를 증가시킬 예정이다. 주식자산의 경우 현재까지 충분한 조정이 이뤄졌다고 판단해 비중을 다소 확대할 예정이다.

대체자산은 산업 변화와 MZ세대 등 인구구조 변화, 코로나19 이후 생활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장기 성장 추세에 부합하는 투자 종목을 검토할 계획이다.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하며 유니콘 기업이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벤처캐피털(VC) 투자도 신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모든 자산군에 대한 투자 검토 시 ESG를 고려해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도 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금고와 연계대출을 통해 일선 금고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려 한다. 중앙회 운용 수익도 극대화해 출자자인 금고에게 지급하는 배당 수준 또한 만족시킬 예정이다.

지분법 손실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공제사업의 수익성도 공제회계의 대체투자 확대 등 운용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상당 부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수익성 또한 올해 이상의 수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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