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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베팅' BNW인베, 엑시트 기대감 솔솔 WCP·성일하이텍·제이오 상장 앞둬…두자리 IRR 성적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12-30 08:10:1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9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2차전지 투자 섹터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 선제적 투자를 결정하면서다. 1호 블라인드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인 더블유씨피(WCP)와 성일하이텍, 제이오(JEIO)는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모두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BNW인베의 첫 블라인드펀드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적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1호 펀드 소진을 마무리하면서 엑시트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포트폴리오 기업 네패스아크는 높은 엑시트 성과를 거뒀다.


1호 블라인드펀드 'IBK-BNW기술금융2018펀드'는 기업은행과 함께 2018년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BNW인베는 성장성이 돋보이는 강소기업을 발굴해 모험자본을 수혈했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비마이카, 크레신, 성일하이텍, 레뷰코퍼레이션, 포스뱅크 등을 확보했다.

BNW인베의 첫 블라인드펀드는 2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가 선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WCP, 성일하이텍, 제이오를 잇따라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보하면서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왔다.

BNW인베는 1호 펀드를 활용해 WCP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WCP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로 2016년 설립됐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한라그룹이 전략적투자자(SI)로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펀드 설립 이듬해인 2019년에 성일하이텍 투자 건도 성사시켰다.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 핵심원료를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앞서 BNW인베가 투자했던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에도 제품을 납품 중이다. BNW인베는 성일하이텍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0억원을 인수했다.

제이오 역시 2차전지 소재를 다루는 기술 기업이다. 배터리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BNW인베는 제이오의 성장세에 주목하면서 1호 펀드와 2호 펀드를 활용해 각각 100억원 씩을 투자했다.

2차전지 소재 핵심 기업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엑시트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BNW인베가 투자를 집행한 3곳의 기업 모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앞두고 있다. 블라인드펀드 1호 투자 기업 네패스아크는 투자 1년만인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엑시트 플랜 마련으로 IRR 87%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1호 펀드 엑시트와 동시에 2호 펀드 투자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반도체 및 LCD 공정 장비용 부품을 제작하는 미래세라텍과 ESS 컨테이너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에 투자하면서 소진율은 30%를 넘어섰다. 현재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내년 상반기 중 소진율은 70%에 달할 전망이다. BNW인베는 투자와 회수에 주력하면서 내년 중 새로운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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