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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주요 자회사 이사진 '라인 정리'…'인적분할' 반영 SKT '유영상·하형일'→SK스퀘어 '윤풍영·송재승' 교체, IPO 소통 창구 역할

이장준 기자공개 2022-01-03 13:54:0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09: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현직 임원을 주요 자회사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경영에 관여했다. 다만 올해 인적분할로 회사가 둘로 쪼개지면서 이들 자회사의 지배구조에도 연쇄적으로 변동이 나타났다.

대부분 신설 법인인 SK스퀘어 산하로 재편되면서 전출을 간 임원들이 새로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이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만큼 모회사인 SK스퀘어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SK쉴더스 등 대주주 바뀌며 지배구조 변동 불가피

분할이 이뤄지기 전 옛 SK텔레콤의 주요 자회사들은 기타비상무이사로 모회사 인사들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왔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사외이사와 동일하게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회사 경영진의 업무 현황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상근을 하지 않고 임기나 겸직 등 제한에서 자유로워 자회사 관리에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시 SK텔레콤을 최대 주주로 둔 콘텐츠웨이브(36.4%), 11번가(80.26%), SK쉴더스(62.6%), 티맵모빌리티(66.26%)는 모두 유영상 당시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두고 있었다. 그중 콘텐츠웨이브를 제외한 4개 회사는 하형일 당시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배치했다.

SK플래닛 역시 최대주주(98.65%)인 SK텔레콤 출신 기타비상무이사를 상당수 이사진에 포함시켰다. 한명진 당시 SK텔레콤 MNO사업부 구독형상품 CO장 겸 마케팅그룹장을 비롯해 장홍성·하민용 등 SK텔레콤 임원들이 여기 해당한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인적분할 추진을 발표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사회 구성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옛 SK텔레콤은 신설법인인 SK스퀘어를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로, 종속법인인 SK텔레콤을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만들기로 했다. 양사의 성격에 맞게 자회사도 재배치했는데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업과 관련이 깊은 일부 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SK스퀘어 산하로 편입됐다.


◇SK스퀘어 현직 기타비상무이사, 자회사 IPO 지원 미션

이에 따라 기존 자회사 기타비상무이사들은 줄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담당 등 인사는 모두 종속법인 SK텔레콤에 남았기 때문이다.

공석은 SK스퀘어로 적을 옮긴 인사들로 채워졌다. 윤풍영 SK스퀘어 CIO1센터장은 콘텐츠웨이브, SK쉴더스,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송재승 SK스퀘어 CIO1 MD(Managing Director) 역시 11번가, SK쉴더스, 티맵모빌리티 등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SK플래닛도 류병훈·최소정 SK스퀘어 CIO1 임원을, 원스토어 역시 허석준 SK스퀘어 MD를 각각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 신고에 대한 심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12개 자회사와 14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지주사로 본격 출범하게 됐다.

특히 SK스퀘어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해야 하는 미션을 안고 있다. 내년 상반기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차례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에 새로 배치된 기타비상무이사들은 단순 자회사 관리를 넘어 모회사 SK스퀘어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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