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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모건스탠리, 막판 '빅딜' 변수에도 왕좌 굳건[M&A/금융자문]BoA메릴린치, '인텔 낸드사업부' 매각 완료로 맹추격

김경태 기자공개 2022-01-03 07:14:1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2: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인수합병(M&A) 금융자문 분야는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모건스탠리가 왕좌를 차지했지만 BoA메릴린치가 국내 M&A 역사에 남을 딜을 성료시키며 마지막까지 맹추격했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거래 완료(잔금납입) 기준 2021년 M&A 금융자문 분야 상위 10개사의 자문 실적 금액은 83조2250억원이다. 이 중 모건스탠리가 14조2414억원 규모의 거래를 책임지며 M&A 금융자문 분야 1위에 올랐다. 거래건수는 11건이다. 모건스탠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굵직한 딜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BoA메릴린치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을 벌였다. 작년 10월 발표된 인텔 낸드사업부 M&A의 1차 클로징이 이달 30일 이뤄지면서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다. BoA메릴린치는 단숨에 8조192억원의 자문 실적을 추가하며 모건스탠리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다수의 빅딜을 완료한 덕분에 왕좌를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았다. 모건스탠리가 관여해 올해 성사시킨 M&A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 (4조8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LCD 공장(SSL)·모듈 공장(SSM) 매각(1조2805억원)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5억원) △이베이코리아 매각(1조7796억원) 등이 있다.

여기에 테일러메이드 매각(9756억원),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CJ로킨 매각(8727억원),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 인수(8000억원) 등 중량감있는 딜도 다수 완료되면서 자문 실적이 쌓였다. 이 외에 JTBC스튜디오 신주 매각(3000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구주 매각(4250억원) 등 시장의 관심도가 높았던 딜도 마무리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에도 금융자문의 으뜸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발표 기준(Announced) 실적 금액이 19조2781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가장 큰 딜이 바로 5조원에 달하는 라이나생명 M&A다. 모건스탠리는 이 딜에서 매도자인 시그나그룹의 자문을 맡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도 모건스탠리, BoA메릴린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총 15건의 M&A를 완료했다. 거래금액은 10조5303억원으로 3위에 당당하게 랭크됐다. CS는 인텔 낸드사업부 M&A에서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뱅크와 함께 SK하이닉스를 자문해 역사적 빅딜 성사를 도왔다.

JP모간, 골드만삭스는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2곳 모두 자문 거래금액이 10조원을 넘지 못했지만 상위권에 포진하며 글로벌 버지 브라켓(Bulge bracket·일류 투자은행)으로서의 명성을 지켰다.

JP모간은 올 하반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SK E&S의 2조4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전에서 승자가 된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을 도왔다. 골드만삭스는 우아한형제들과 이베이코리아 M&A에서 활약했다.

삼일PwC와 삼정KPMG는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하우스의 거래 완료 건수는 각각 77건, 55건이다. 금액 규모는 상위권 하우스에 밀렸지만 분투하며 금융자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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