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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네트웍스, '그린랩스' 선제적 낙점…해외 교두보 마련 베트남 시장 타깃 200억 투자, 마스턴 지분 확보 이어 신사업 광폭 행보

신민규 기자공개 2022-01-20 07:07:5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 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스마트팜 업계 가장 핫한 그린랩스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DS네트웍스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향후 베트남 시장 등에서 글로벌 스마트팜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DS네트웍스가 내년 상장을 앞두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 지분 투자를 진행하면서 양사간 미국 현지법인에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아시아지역에서 싱가포르 합작법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지난해 그린랩스에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 SK스퀘어, 스카이레이크 등이 최근 진행했던 것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 지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투자는 DS네트웍스가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나섰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그린랩스는 기후환경이 열악한 농업 불모지와 같은 곳에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공들여왔다. 지난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베트남의 경우 딸기 스마트팜을 공급하기도 했다.

DS네트웍스 경우 미국에서 이미 주택개발 경험이 쌓여있었고 추가적으로 아시아 지역 진출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그린랩스의 기술력과 DS네트웍스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베트남 진출 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마트팜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복합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린랩스는 2017년 5월 설립된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기업이다. 농장 경영에 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 솔루션 '팜모닝(Farm Morning)'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팜모닝' 앱 가입자는 내년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농가의 절반인 50만곳을 가입자로 확보했다. 지난해 예상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고 내년 4800억원대까지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DS네트웍스는 그린랩스 투자 이후 마스턴투자운용과도 해외 영역확장에 나섰다. 마스턴투자운용에 180억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면서 해외법인인 마스턴아메리카 지분 인수에도 참여했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가운데 싱가포르를 눈여겨보고 합작법인 설립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는 1981년 정재환 회장의 부친이 설립한 대승실업이 모체다. 디벨로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0년 전후 정 회장이 나서면서부터다. 전문가들도 반신반의하던 마곡, 송도, 청라, 루원시티 일대 선제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이후 조단위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룹이 가파르게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인적분할을 통해 시행부문과 투자부문으로 조직을 이원화했다. 그룹내 미래전략실과 함께 투자부문내 DSN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 전문적인 디벨로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아시아 등의 해외 부동산개발과 신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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