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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지역뉴딜, 위탁운용사 8곳 최종 승자 낙점 830억 출자, 1330억 자펀드 결성…경남벤처·비엔케이 등 선정

양용비 기자공개 2022-02-07 08:11:5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2021년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가 가려졌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총 8개 벤처캐피탈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3일 한국벤처투자는 동남권,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2곳,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뉴딜 펀드는 각각 3곳의 운용사를 낙점했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운용사로는 경남벤처투자와 비엔케이벤처투자가 승자가 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40억원씩 조달해 각각 200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3.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냈다.

경남벤처투자와 비엔케이벤처투자는 부산·경남 지역에 뿌리를 둔 벤처캐피탈로 현지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 비엔케이벤처투자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밑거름이 된 '비엔케이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경남벤처투자는 대한제강, 경남은행,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현지 기반 기업과 공공 기관에서 자본금을 받아 출범했다. 2020년과 2021년 펀드를 결성하면서 경상남도를 출자자로 유치하기도 했다.

2개 조합은 울산·경남 등 동남권에 위치한 물 산업,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수자원·스마트시티·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물 산업에 12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대구·경북·강원 지역뉴딜 벤처펀드 운용사는 보광창업투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가 꼽혔다. 각각 156억원, 100억원, 2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각각 93억6000만원, 60억원, 120억원의 자금을 출자한다.

이들 운용사 3곳은 서울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이외 지역 소재,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 지역뉴딜 벤처펀드 특성에 맞게 대구시, 경상북도, 강원도 소재 기업을 집중적으로 탐색할 방침이다.

동문파트너즈, 서울투자파트너스, 오라클벤처투자는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주인공이 됐다. 모태펀드에서 각각 100억원, 120억원, 60억원의 자금을 받아 166억원, 205억원, 1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한다.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오라클벤처투자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설립 4개월 만에 정책자금으로 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한 김세현 대표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벤처캐피탈·사모투자 시장의 초창기부터 활약한 투자 전문가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이전엔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선 다수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2개 분야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출사표를 던지면 재원 마련에 사활을 건 동문파트너즈와 보광창업투자, 오라클벤처투자는 웃을 수 있게 됐다. 모두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뱃지를 하나씩 얻었기 때문이다.

보광창업투자는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와 대구·경북·강원 지역뉴딜 출자사업 등 2개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문파트너즈와 오라클벤처투자도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와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뉴딜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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