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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관계사 우진기전 "지난해 최대 수주 달성" 전년대비 61% 증가한 2785억 기록, 내년 3분기 목표 IPO 작업도 순항

조영갑 기자공개 2022-02-07 10:15:4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루트의 관계사 우진기전이 지난해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면서 선전했다. 올해 역시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 전방투자 확대 움직임과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등 신규 시장 진출 확대로 수주 증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플랫폼 토탈 솔루션 기업 우진기전은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2020년 1729억원 대비 61% 증가한 278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984년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다. 해당 수주잔고는 올해 납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출액에 반영될 전망이다.

우진기전은 △전력품질 △전력시스템 △전력기기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서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전방산업 대기업을 비롯해 300개 이상의 우량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계획' 등과 같은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우진기전은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 탈탄소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원호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에서 수상태양광 구조물과 계류 설비 등 157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더불어 비대면 수요 증가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IT 대기업들이 투자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소비량이 많아 전력 관련 기자재 등이 필수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0개 수준에서 2024년까지 200여 개로 약 50개의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건립될 전망이다. 우진기전은 지난해 국내 3개 대기업이 투자한 데이터센터에서 127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추가 수주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는 "지난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코로나 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성과를 이끌어 냈다"면서 "올해도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분야 등 신규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IPO(기업공개)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회사 내부 역량도 강화해 상장 시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진기전은 지난해 11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예심청구에 이어 3분기 내 상장한다는 목표다.

에이루트는 우진기전 모회사 '우진홀딩스'의 지분 62.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진홀딩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한 콜옵션 역시 보유하고 있어 행사시 우진홀딩스 지분율은 88.5%로 증가한다. 이 때문에 우진기전이 내년 높은 기업가치로 상장할 경우 에이루트 역시 이에 대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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