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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기아, 7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3T+90bp, 5T+105bp 발행…발행금리 1년만에 15bp 상승

박기수 기자공개 2022-02-09 17:48:3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0: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가 7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달러채(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아시아·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을 거쳐 7억달러의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4억달러, 3억달러를 발행한다. 가산금리는 3년물은 미국 국채에 90bp를, 5년물은 105bp를 더한 수준이다.

기아는 전날(8일)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조달을 공식화하면서 최초 제시 금리(IPG)로 3년물에는 미 국채에 120bp를, 5년물에는 1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물은 30bp를, 5년물은 25bp를 절감했다.

한국시간 기준 8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에서 기아는 아시아·유럽 시장 대비 미국 시장에서의 투자 수요가 뜨거웠다고 전해진다. 3년물과 5년물의 경우 전체 수요의 절반 가량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통상의 한국물은 대부분의 주문이 아시아 시장에서 들어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주문이 예년보다 느리게 들어오는 경향이 있었다"라면서 "다만 미국 내 높은 인지도의 덕을 봐 미국 시장에서 주문이 들어와 딜이 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작년에 이어 한국물 시장에서 2년 연속 7억달러를 조달했다. 작년 말부터 급속도로 번진 '3월 미국 금리 인상설'이 확실시되면서 투심이 위축되는 등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다만 작년에 비해 경색된 시장 분위기는 확실히 느껴졌다. 기아는 작년 4월 3년물은 T+75bp, 5.5년물은 T+90bp에 각각 발행했다. 1년 만에 똑같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금리는 15bp가량 높아진 셈이다.

이번 기아의 달러채 발행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 기아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Baa1(무디스), BBB+(S&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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