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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 옛 주인 솔브레인 '스타트업 육성' 돕는다 솔브레인, 판교 제2테크노벨리 신사옥 건설…스타트업 보육 공간 활용 지원

김진현 기자공개 2022-03-07 07:56:3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솔브레인이 신사옥에 들어설 스타트업 육성 공간 활용을 위해 나우IB캐피탈과 협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솔브레인은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사옥 신축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R&D 시설투자를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사옥 신축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2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신축 사옥에 들어서는 스타트업 보육 공간 활용을 위해 관계사인 나우IB캐피탈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기술금융사업회사인 나우IB캐피탈은 본래 솔브레인의 자회사였다.

솔브레인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변화가 일어났지만 양사간 협업 관계는 이어질 방침이다. 2020년 솔브레인은 솔브레인홀딩스와 솔브레인을 분할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행법상 금융지주가 아닌 지주사가 금융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솔브레인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던 나우IB캐피탈 지분을 처리해야 했다. 약 2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솔브레인홀딩스는 고민 끝에 킹스데일에 나우IB캐피탈 지분을 넘겼다.

솔브레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약 33%의 지분은 킹스데일에 넘어갔다. 킹스데일은 골프장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으로 씨제이더블유글로벌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다.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은 씨제이더블유글로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정 회장을 통해 나우IB캐피탈과 솔브레인은 관계사로 새로 묶이게 됐다.


솔브레인은 성남시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 신사옥을 건설 예정이다. 신축 사옥에 스타트업 보육 공간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제2 테크노밸리 구성 단계부터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만드려고 했던 만큼 이곳에 건물을 짓는 경우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

나우IB캐피탈은 해당 공간에 입주할 기업을 선별하거나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솔브레인의 신사옥 내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나우IB캐피탈과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우IB캐피탈이 새롭게 발굴한 기업을 입주시키거나 기존 투자 기업중에서도 일부 기업을 입주시키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이 투자, 육성한 기업 가운데 플랜트 제조사인 우양에이치씨가 솔브레인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된 전례가 있는 만큼 양사간 협업을 통해 신사업 부문 강화도 직간접적으로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솔브레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 역시 "협업 등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진행되는 건 맞으나 아직까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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