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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1년만에 투자유치 나서나 목표 조달액 500억 이상, 예상 밸류 2000억 이상 거론

이명관 기자공개 2022-03-07 09:56:3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다가 1년여 만에 투자유치에 나설 조짐이다. 밸류는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핀다는 비대면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2일 VC업계에 따르면 핀다가 신규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다. 아직 공식화하기 전 단계로 내부적으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몇몇 투자자들은 핀다에 선제적으로 접촉하며 투자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핀다가 이번에 자금 조달에 나서게 되면 작년 시리즈B 라운드 진행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115억원을 조달했다. 이때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트랜스링크캐피탈, 500스타트업,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총 6곳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해당 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1000억원 선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자금조달 관련 내부 검토 단계로 보면 될 것"이라며 "몇몇 투자자와의 논의도 병행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재원 조달 검토에 나선 것은 개발비를 비롯한 운영자금 조달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핀다는 작년 10월엔 현대자동차·기아, 하나은행과 손잡고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금융상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완성차 제조사와 핀테크 기업, 금융사 등 이종 산업의 주체들이 신규 서비스 추진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데이터 가공 및 분석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 것이다.

신차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한 커넥티드카 구입자에게 안전운전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동차 구매지원 금융상품 등 향후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차량 상태, 운전습관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차량 정보를 가공해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핀다는 금융 중개 채널을 활용한 고객 유치 및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수행한다. 하나은행은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대출 금리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015년 출범한 핀다는 글로시박스 창립멤버이자 전 눔코리아 이혜민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IT스타트업 창업 경험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자산배분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박홍민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듬해인 2016년 4월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핀다는 자체 개발한 금융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 조건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비교·추천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금융 소비자의 의사결정 프로세스 중 문제인지, 정보검색, 비교를 통한 금융상품 평가, 구매 과정의 일부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상품 판매 및 관리 프로세스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고, 금융상품 이용자들에게는 '나에게 꼭 맞는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핀다에서는 대출 상품, 예적금, P2P 상품 등 191개 금융기관의 2000여 개 금융상품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금감원과 각 금융기관의 API와 연결돼 있어 금융상품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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