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수출입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준비…2년만에 복귀전3·5년물 제시, 28일 프라이싱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2-03-25 16:00:1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1월 3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한국물 시장의 문을 연 지 두 달 만이다.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 오전 캥거루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주관사단에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28일 호주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프라이싱에 돌입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로는 3년물과 5년물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이다. 호주 시장은 전통적으로 AA급 이상의 우량채권과 금융기관의 발행이 90%를 차지하는 만큼 굉장히 보수적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호주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호주달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건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벤치마크 사이즈를 넘는 7억호주달러를 발행해 캥거루본드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 바 있다.
작년 한국물 시장에서는 달러채 강세로 인해 캥거루본드가 단 한 건도 발행되지 않았다. 올해 3월 IBK기업은행과 현대캐피탈이 연이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공백을 깼다. 올해 세 번째 캥거루본드 발행 주자로 나선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종통화시장의 물꼬를 본격적으로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수출입은행에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는 수출입은행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캥거루본드 딜은 JP모간과 NAB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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