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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정관에 명시한 'O2O 서비스' 의미는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건기식 등 판매…유통·호텔 점포 활용 검토

최은진 기자공개 2022-04-06 08:34:3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헬스케어가 법인 설립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비즈니스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 판매, 그리고 오투오(O2O) 서비스가 정관 내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대면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4월 1일자로 법인설립 등기를 마무리 했다. 롯데지주가 자본금 70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를 소유한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이 대표이사로, 우웅조 신성장3팀 상무, 이경주 롯데그룹 식품군HQ(헤드쿼터)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감사는 이상학 롯데지주 재무1팀장 상무가 맡았다.

다만 모두 겸직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헬스케어 사업이 안정궤도에 올라선 후 인사를 새롭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실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롯데온 수장이 공백일 당시에도 일시적으로 총괄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 상무가 롯데그룹 문화에 익숙해지고 사업 역량 등이 검증되면 바통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헬스케어의 정관상 사업목적을 살펴보면 대략의 비즈니스 방향성이 점쳐진다. 정관에는 세부적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 및 유통업 ▲자료처리업 및 데이터베이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수출입업 ▲의료용품 및 기기판매업 ▲기타음식료품의 제조 및 가공 ▲오투오 서비스업 등이 명시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투오 서비스가 눈에 띈다. 오투오는 '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롯데헬스케어만의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헬스케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건기식 등 관련 재화 및 서비스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의 의미는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및 호텔 인프라에서 찾을 수 있다. 마트·백화점·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롯데헬스케어 상품을 판매하고 유통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실버타운 조성도 고민하고 있다. 이는 호텔롯데와 협의 중이다. 실버타운에 어떤 서비스를 연계할 지는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실버타운 입주민을 대상으로 차별화 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1차적 목표다.

전문가들은 롯데헬스케어가 궁극적으로 비대면 진료에서 사업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한다. 현재 국내법상 대면진료만 가능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규제완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문진부터 진단, 처방 등 전 영역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헬스케어 출범과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및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처방·관리 등 건강 관리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오투오 서비스는 사용자의 리워드와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며 "과학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로 고객의 건강관리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선행과제로 삼았고 어떤 콘텐츠를 채울 지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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