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중부발전, 3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5T+100bp…적극적 IR로 ESG 우려 불식
김지원 기자공개 2022-04-14 14:39:5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09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중부발전이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했다.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13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모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을 진행했다. 트랜치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이다. 이니셜 가이더스는 미국 국채 5년물(5T)에 130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 시각 기준 13일 밤 프라이싱을 마친 결과 최종 가산 금리는 IPG 대비 30bp 절감한 5T+100bp로 정해졌다. 북빌딩 중간에 FPG를 100~105bp로 제시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공격적으로 IPG를 제시한 덕분에 모집액의 4배에 달하는 12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모였다. 높은 신용도를 보유한 기관들을 다수 유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자회사가 발행하는 비ESG 채권이라는 리스크가 있었으나, 한국중부발전은 비대면 로드쇼에서 적극적으로 IR을 진행해 ESG 관련 우려를 해소했다. 해당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석탄 화력 발전 사업에 사용되지 않는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발행으로 6개월 만의 한국물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가장 최근 발행은 작년 8월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로, 당시 총 27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국내 발전자회사 중 첫 공모 외화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한국동서발전 등 발행을 준비 중인 타 발전자회사들의 자금 조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중부발전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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