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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IPO]매출·성장성·피어그룹 명확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조물리보안 다음 매출 비중 높아, 융합보안·S&C 대신 안랩·싸이버원 비교 대상 올려

이장준 기자공개 2022-04-25 14:46:0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목전에 둔 SK쉴더스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사업 분야는 사이버보안(Cybersecurity)이다. 20년 넘게 서비스를 영위하면서 요구하는 보안 수준이 높은 국내 기관 및 금융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매출 역시 물리보안 다음으로 비중이 큰 주력 사업이기도 하다.

최종 비교기업(피어그룹)으로 융합보안과 안전 및 돌봄(S&C)에 해당하는 사업자들이 빠지면서 사이버보안 역량을 시장에 부각할 필요성도 커졌다. 물리보안만으로는 SK쉴더스의 사업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국내 1위 수성…사업 받치는 전문 조직 역량 기반

"SK쉴더스는 국내에서 사이버보안 풀 서비스 사이클을 가진 유일한 기업이다. 규모, 경험, 레퍼런스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종훈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21일 열린 'SK쉴더스 사이버보안 미디어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주요 상표는 '인포섹'이다. ADT캡스와 합병하기 전 전신인 SK인포섹 브랜드를 그대로 쓰고 있다.

2000년부터 사이버보안 서비스 사업자로 성장해 보안 컨설팅 및 관제, 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보안, 모바일 케어 솔루션 등을 두루 제공하고 있다. 오랜 업력에 걸맞게 SK쉴더스는 2016년 이래로 줄곧 국내 사이버보안 업계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구조를 봐도 지난해 사이버보안에서 3351억원이 발생해 전체의 21.6%를 차지했다. 물리보안(59.2%)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 융합보안(15.8%), S&C(3.4%) 등이 뒤를 잇는다.

*사진=SK쉴더스 통합 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 센터 전경 (출처=SK쉴더스)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조직은 크게 '서비스 딜리버리'와 '시큐리티 엑스퍼트' 기능에 따라 구분된다. 서비스 딜리버리 측면에서는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담당, 긴급해킹대응(CERT), 보안 네트워크 컨설팅(SE) 등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 있다. 시큐리티 엑스퍼트 기능 담당 조직으로는 신규 위협 추적(Threat Hunting), 악성코드 분석(Threat Research), 해킹사고대응(탑서트, Top-Cert) 등이 있다.

사이버보안 역량을 톱 티어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는 사업을 뒷받침하는 전문 조직의 역할이 컸다. 가령 탑서트 팀의 경우 사고(포렌식) 분석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원인을 규명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2011년 금융권 전산망 마비 APT 사고를 비롯해 2016년 C사 북한발 정보 유출, 2018년 암호화폐 거래소 D사 해킹 등 사고를 분석했다.

시큐디움 센터(Secudium Center)는 해킹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보안관제 역할을 맡았다. 시큐디움 플랫폼은 대량 이벤트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엔진 기술과 해킹 위험 판단을 위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SK쉴더스의 정규화엔진, 탐지엔진 등 자체 기술에 기반해 만든 플랫폼이다.

◇아직 모호한 융합보안·S&C 대신 비교기업 확실한 사이버보안 앞세워

이날 SK쉴더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비교기업을 일부 수정했다. 기존에는 비교기업으로 ADT Inc, 에스원, 안랩, ALARM.COM, Qualys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스원, 안랩만 남고 싸이버원과 대만 세콤(Taiwan Secom)이 새로 포함됐다.

가장 큰 이유는 적절한 비교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S&C 등 4대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중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는 융합보안(90.1%)과 S&C(68.2%) 부문에서 제시한 비교기업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명확한 사업군에 한해 국내·동아시아 사업자로 대상을 변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실 물리보안만으로는 SK쉴더스가 원하는 몸값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물리보안은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갖췄지만 동일 산업 평균 멀티플이 다른 사업들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성장성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번에 물리보안 피어그룹으로 제시한 에스원과 대만 세콤의 EV/EBITDA는 각각 5.85배, 11.7배였다. 이에 반해 사이버보안 피어그룹인 안랩과 싸이버원의 EV/EBITDA는 각각 24.23배, 17.66배를 기록했다. 융합보안과 S&C 사업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지 못하는 만큼 SK쉴더스 입장에서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시장에 부각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편 SK쉴더스는 다음 달 3~4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1000~3만8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8402억~1조516억원 수준이 된다. 피어그룹 변경에도 최초 신고서 제출시 수준과 유사하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8005억~3조5052억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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