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도로공사, 글로벌본드 발행 채비…1년만에 복귀주관사 선정 완료…내주 프라이싱 관측
김지원 기자공개 2022-05-04 07:38:1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0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1년 만에 공모 한국물 시장을 찾는다.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HSBC, BNP파리바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라이싱 날짜는 내주께로 관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6일과 9일 이틀간 비대면 로드쇼 형태로 인베스터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5월 둘째 주를 윈도우로 확보해놓은 만큼 해당 기간 시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프라이싱 시점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5억달러 이내로 관측된다.
한국도로공사가 한국물을 발행하는 건 작년 5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3년 만에 공모 달러채 시장을 찾아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해당 글로벌본드는 한국도로공사의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이었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원화 사모채 시장에서 500억원 규모의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ESG채권으로 발행되지 않는다.
지난주 한국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싱을 계획했던 3곳의 발행사 가운데 동서발전만 자금 조달을 마쳤다. KB국민카드와 부산은행은 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프라이싱 전 발행 연기를 결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4일로 예정된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행에 나서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스케줄의 불확실성을 일부 피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의 뒤를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이 5월 셋째 주 프라이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주 주관사단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유로화채권 발행을 마지막으로 한국물 시장은 135일룰로 인해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도로공사를 각각 Aa2, AA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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