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R2 힘빠진 웹젠, 8개월만에 꺼낸 자사주 매입카드 상장 후 여섯 차례, 위기 때마다 매입... 뮤오리진3로 반등 기대

황원지 기자공개 2022-05-12 11:05:37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6: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젠이 8개월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뮤’ 지식재산권(IP)에 이어 두번째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던 ‘R2’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이 줄면서 선제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섰다.

웹젠은 위기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했다. 상장 후 이번이 여섯번째다. 지난해 9월에는 잇따른 공매도에 대응해 100억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자사주 카드로 보릿고개를 넘은 웹젠은 2분기부터 신작 ‘뮤오리진3’로 기지개를 편다.

◇새 성장 동력으로 꼽혔던 R2, 하향 안정화

10일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웹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373억원) 대비 40.31% 떨어졌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98억원과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7%, 40.36% 줄었다.



웹젠의 대형 IP인 ‘R2’의 힘이 빠지면서다. 웹젠은 재작년 8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출시해 성공을 거뒀다. ‘뮤’ IP 하나로만 매출을 내던 웹젠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R2로 거두는 IP 매출은 2020년 2분기 28억원에서 4분기 310억원으로 10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부터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 2021년 1분기 206억원에서 계속해서 줄어들어 4분기에는 99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 R2로 거둔 매출은 102억원 수준이었다. 초반에 유저가 몰리는 MMORPG 장르 특성상 시간에 따른 하향 안정화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R2 매출이 줄면서 웹젠 전체 매출도 하향 안정화됐다. 2020년 3분기 1069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올해 1분기 689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2월 말 출시한 신작 ‘뮤오리진3’의 마케팅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에 타격도 컸다.

웹젠 주가도 하락세다. 지난해 5월 주당 3만4000원을 넘겼던 주가는 이날 1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게임 섹터가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이 컸지만, 매일 하한가가 갱신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여섯번째 자사주 매입... 반등 카드는 캐시카우 뮤 IP

웹젠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오늘부터 8월 9일까지 장내에서 48만주의 자사주를 101억400만원에 매입한다. 다만 9일 자사주 매입공시에도 10일 주가는 2만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웹젠은 전통적으로 주가부양책으로 자사주 매입을 사용해 왔다. 이번이 2003년 상장 이후 여섯번째다. 지난해 9월에는 공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주가 방어 차원에서 10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2016년 8월, 2018년 9월, 2021년 5월, 2020년 3월까지 총 280억원어치를 장내에서 취득한 바 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섯 차례 모두 위기 때마다 방어 차원에서 사들인 터라 동력이 부족했다. 다만 2020년 3월에는 지수가 코로나 타격 이후 V자로 회복하면서 웹젠도 동반 상승했다.

웹젠은 전통적인 캐시카우인 ‘뮤’ IP로 반등에 나선다. 지난 2월 출시된 뮤오리진3는 출시 이후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8위를 지키고 있다. 10위권 안에서 전체 매출의 약 30%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뮤의 대만 진출도 주목된다. 웹젠은 지난 2일 뮤 아크엔젤2를 대만시장에 출시했다. 중화권에서 유명한 뮤 IP답게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