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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Road to IPO]박기호 대표 "AUM 2조 확대로 아시아 리딩 VC로 우뚝"④펀드 대형화·출자비율 상승 주력, 동남아·미국 등 투자 지역 확대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2-05-20 08:02:19

[편집자주]

1세대 VC이자 ‘벤처투자 명가’ LB인베스트먼트가 상장에 도전한다. LG그룹 계열에서 독립한 이후 벤처투자 역량을 고도화해온 결과 쟁쟁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 VC 기대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내실을 다지며 톱티어 벤처캐피탈로 자리 잡은 LB인베스트먼트의 25여년 성장기를 살펴보고 상장 이후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IPO)을 통한 자기자본 확대로 펀드 대형화와 출자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벤처투자가 가능하도록 운용자산(AUM) 2조원 규모로 도약이 목표다."

최근 더벨과 만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사진) 대표는 상장을 앞둔 LB인베스트먼트의 청사진을 자신있게 밝혔다. '벤처투자 명가'로 자리 잡은 26년차 VC LB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아 리딩 VC로 성장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 대표는 "최근 VC 시장은 양·질적 성장 중이다. 증시에서도 VC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라며 "LB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약정총액 펀드에서 골고루 높은 청산 수익률을 기록해 9년 연속 성과보수 취득하며 업계 최고의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시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VC업계에서 내실 있는 톱티어 운용사로 손꼽힌다. 지난 26년간 526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108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며 그 성과를 방증했다.

특히 초기 라운드부터 리드VC로서 수십억원의 충분한 재원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중기에도 적극적인 팔로우온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인수금융 등 다양한 벤처투자를 실행했다.

이와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등 해외 투자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에서 외자계 2000여개 VC가운데 상위 50위내에 5년 연속 진입한 국내 유일 VC이기도 하다. 그 결과 유니콘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10여개에 달한다. △하이브 △펄어비스 △무신사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컬리 △91Health(홍콩상장) 등이 대표적이다.

핵심 경쟁력은 꾸준한 성과다. 하우스 설립 이래 총 34개 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했고 이 가운데 24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현재 운용 중인 대다수 펀드에서 이미 성과보수를 시현하고 있다.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는 26년간 단 한 번의 규정 위반 없이 펀드를 안정적으로 조성, 운용하며 신뢰를 쌓아왔다"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상장 이후 LB인베스트먼트는 펀드 대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형펀드를 조성하는 데 공모 자금을 투입해 운용사 출자 비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최근 VC업계 화두는 규모의 경쟁이다. LB인베스트먼트 톱티어 VC로서 대형화 추세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2020년 LB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3000억원 이상 대형 펀드를 운용 중이다. 3106억원 규모의 ‘LB넥스트유니콘펀드’를 조성하며 운용자산(AUM)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조원 돌파 2년 만에 상장을 통해 또 다시 운용자산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올해도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AUM을 2조원으로 확대해 펀드 청산 IRR 20~3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최고의 펀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라며 "국내, 중국 등에서 이미 실력 검증을 끝낸 만큼 동남아, 미국으로 벤처투자 지역을 확대해 아시아의 리딩VC로서 위상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부터 상해법인을 운영해왔다. △핀테크 △공유경제△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산업군을 확대했다. 피피스트림과 유유춘, 식스룸즈 등은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를 마쳤다.

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후에는 동남아, 미국 투자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에서 밸류애드 인프라를 구축할 조직을 구성 중이다.

박 대표는 증시 입성이 LB인베스트먼트의 또 다른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수한 국내·외 포트폴리오가 다수의 펀드에 편입돼 있기 때문에 성과보수를 수령할 파이프라인이 줄대기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상장사다운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해 출자자, 잠재투자 기업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의 26년 성과는 어떤 특정 펀드나 지역에서 급격히 이뤄진 것이 아니라 투자 규모·대상·단계, 펀드 규모 등 수익과 실력을 모두 검증하면서 이뤄졌다"라며 "상장 후 현재보다 더 안정되고 종합적인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시현하는 VC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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