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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OCIO 펀드 시장 진출한다 '아름다운 인생' 펀드 출시…절대수익형 목표

허인혜 기자공개 2022-07-07 08:29:5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5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첫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인재 영입으로 OCIO 시장 진출의 고삐를 당겨왔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보다 절대수익형을 추구해 차별화를 뒀다. 독립계 자산운용사로서 계열사가 아닌 외부 위탁자금으로만 설정액을 채운다는 목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달 첫 OCIO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OCIO 펀드명은 '아름다운 인생'으로 정했다. 투자자도 일부 확정됐다.

OCIO 펀드는 위탁운용 서비스와 퇴직연금 상품을 결합한 구조다. 통상적으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자산운용사가 사측 자금을 대신 운용하며 목표수익률 이상을 충족하도록 한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OCIO 펀드 투자 기조로 '절대수익형'을 강조했다. 벤치마크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내기보다 절대적인 플러스 수익률을 내야 퇴직연금 상품에 부합한다고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설명했다. 벤치마크 대비 실적만 강조하다보면 하락기에 마이너스(-) 성과를 내고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종일 멀티투자본부 이사는 "최근 OCIO 시장에서 운용되는 펀드 상품들은 엄밀히 말하면 자산배분형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본다"며 "편입이 쉬운 ETF 등으로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짜다보니 펀드가 다르더라도 성과가 대동소이하고 시장 하락기에 받는 마켓 리스크도 강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절대수익형을 추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는 잘 아는 상품으로 짰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자체 펀드가 대표적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등의 상품을 줄지어 출시했다. 채권형의 알바트로스와 매트릭스 펀드, 주식형의 VI350 펀드 등이다. 해외 투자도 계획 중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OCIO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OCIO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보다 펀드를 직접 설정해 시장에 참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긴 박기웅 전무가 OCIO 펀드 설정을 총괄했다. 박 전무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으로 초석을 마련했다.

멀티투자 부문에 인물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윤현종 멀티전략운용본부장이 박 전무와 같은 시기 합류했다. 이종일 멀티투자본부 이사와 박찬진 멀티전략본부장, 김자경 멀티전략투자본부 부장 등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영입된 인물이다. 이하경 글로벌투자본부장과 김민정 채권운용2본부장도 박 전무의 영입으로 합류했다.

OCIO 펀드 운용총괄은 박 전무가, 박찬진 상무와 이종일 이사 등이 기획과 마케팅을 맡는다. 원화자산과 외화자산 운용 담당자를 분리해 국내 투자와 글로벌 투자를 투트랙으로 운용한다.

독립계 자산운용사로서 계열사 자금이 아닌 고객의 자금으로만 펀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OCIO 시장 후발주자들이 계열사의 자금으로 펀드 초기 자금을 대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외부 위탁 투자자 자금으로만 300억~500억원 규모의 첫 펀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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