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가스공사,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5년 단일물 T+115bp 확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2-07-08 07:06:5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0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5억달러 글로벌본드(144a/Reg S) 발행에 성공했다.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새벽 달러채 발행을 확정했다. 5일 오전 아시아에서 투자자 모집을 시작해 유럽과 미국을 거쳐 주문을 받은 결과다.
트랜치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해 북빌딩에 나선 결과 24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발행 전 5년물과 10년물을 선택지에 올려두고 고민했으나 5년 단일물로 발행하기로 했다. 최근 변동성 심화로 장기물 투심이 약화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는 당초 지난달 29일 발행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북빌딩을 한 주 미뤘다. 29일 오전 기획재정부와 논의 끝에 윈도우를 6일까지 다시 확보해둔 상황이었다.
북빌딩 전일에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인해 발행 데이터가 없었다. 그러나 4일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대체로 상승 마감한 데다가 바이든 미 대통령이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긍정적 뉴스가 나오자 화요일 시장이 개장했다. 시장을 모니터링하던 가스공사와 주관사단은 이날을 발행 가능 윈도우로 판단해 바로 북빌딩에 돌입했다.
북빌딩 당일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로 달러 절대금리가 급락하자 4%대 이하에 발행이 가능해졌다. 가스공사는 투심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IPG 대비 30bp 끌어내리며 T+115bp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이번 글로벌본드와 쿠폰과 일드는 각각 3.875%, 3.979%다.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1년 만의 한국물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작년 7월에도 발행에 나서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트랜치를 5년물과 10년물로 구성해 총 8억달러를 발행했다.
이번 딜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간, UBS,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DB산업은행 등 8곳이 함께 주관했다. 가스공사는 작년 발행에 이어 이번에도 3곳의 국내 증권사에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가스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 급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 피치는 가스공사에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대방건설, 매출 '1조 사수'…올해 분양 물량 확대
- [건설리포트]자이에스앤디, 주택 수주 목표 달성할까
- KB부동산신탁, '1호 대토리츠' 청산 결실
- [건설리포트]SGC E&C, 하반기 실적반등 예고…해외 플랜트 집중
- 대토신, 대구·부산서 민간임대주택사업 '첫 발'
- SK디앤디, 인적분할 후속작업 '잰걸음'
- KB자산운용, 롯데백화점·마트 7개 지점 매각 '순항'
- SGC E&C, PFV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매입 '마침표'
- [건설리포트]이랜드건설, 임대주택사업 확대에 매출 '껑충'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박지수 대표 "외부 투자자 유치해 파이프라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