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우크라 의회 대표단과 재건 논의 우크라이나 정부 측과 한국 중견기업 공식 첫 만남, 협력재단 설립 예정
정유현 기자공개 2022-07-12 15:42:0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무역협회 주선으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 등과 공식 만남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한국 측은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대표, 현대사료 이창현 대표, 월드원하이테크 이용흥 회장, 더에이치큐 박호산 부사장,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상근 부회장, 김현철 본부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측은 포브스지 글로벌 500위에 등재된 우크라이나 경제인임과 동시에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르기 타루타 의원과 친한파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중견기업의 대표로서 현재 전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크라이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전쟁 이후의 재건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중견기업들을 규합하는 동시에 사단법인 우크라이나 협력재단을 만들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현재 전쟁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도시를 인천 송도와 같이 재건해달라는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기업들과의 전후 재건 논의를 위해 한국 측에 우크라이나 내방도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측은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의 사회 제반시설이 파괴돼있다"며 "항구, 철강회사 등을 새롭게 증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에 한국의 많은 중견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예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으로 베트남, 잠비아와 내전중이던 예멘 등지에서도 직업훈련학교를 만드는 등 개발도상국가들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도 관심 있는 중견기업들을 규합해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이어 人사이드]30년 쌓은 델리 코너 노하우, 경쟁력 강화 핵심 '열쇠'
- '공사 재개' 기대감 CJ라이브시티, 이사회 전열 재정비
- [바이어 人사이드]노브랜드, 본업 경쟁력 강화 히든 '조커' 등극
- [바이어 人사이드]"공간의 한계가 오프라인의 강점, 상품력으로 연결"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삼양그룹, 알짜 계열사 엔씨켐 IPO 준비 본격화
- [통합 이마트 출범]트레이더스와 매입 조직 일원화, 바잉 파워 승부수
- [thebell desk]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과제
- [에뛰드는 지금]외형 확장 전략 본격화, '글로벌·온라인' 승부수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