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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앞둔 NH PE,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 '눈에 띄네' 쿠프마케팅·GnM홀딩스 등 실적 개선, 매각 통한 차익 실현 가시화

이영호 기자공개 2022-07-14 08:18:0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 PE가 쿠프마케팅과 GnM홀딩스 투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 NH PE는 두 기업에 투자한 뒤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모펀드의 피인수기업 체질 개선이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NH PE로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우스 저력을 과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NH PE는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쿠프마케팅 지분 12.72%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NH PE는 2017년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쿠프마케팅 지분 69%를 사들였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NH PE는 쿠프마케팅 투자를 마무리한다. 내부수익률(IRR)은 15% 내외로 원금 대비 두 배 이상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쿠프마케팅은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유명하다. 기업 복지몰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자와 함께 모바일 쿠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에 인수된 후 쿠프마케팅은 본격적으로 서비스 다각화, 외형 확장에 나섰다.

NH PE 인수 후 쿠프마케팅 실적은 확연하게 개선됐다. 연결 재무재표 기준 2017년 336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396억원, 2019년 499억원, 2020년 655억원, 지난해 995억원으로 늘었다. 2018년 이후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시장 선점과 사업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의 결과란 해석이다.

또 NH PE는 GnM홀딩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와 예비 입찰을 최근 실시했고, 조만간 숏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9월 초로 예상된다. GnM홀딩스는 NH PE가 2019년 인수한 그랑몬스터, GnM퍼포먼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광고기획과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NH PE는 두 회사 간 기업 체질 개선과 시너지 제고를 위해 GnM홀딩스를 설립했다.

양사 모두 인수 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2019년 매출 94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던 그랑몬스터는 2020년 매출 121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흑자전환과 함께 매출액을 약 81% 높였다. GnM퍼포먼스는 2019년 매출 146억원, 영업손실 2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88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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